
계면신문(界面新闻)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VIVO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차세대 폴더블폰인 X Fold5를 공개했다. 좌우로 접히는 폴더블폰으로, 무게는 217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 이전 모델인 X Fold3(219g)보다 2g 더 가벼워졌다.
또한 Fold5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IPX8 방수, IP5X 방진, 영하 30도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배터리 등 세 가지 내구성을 모두 실현한 폴더블폰으로 주목받고 있다.
X Fold5는 대화면 내·외부 듀얼 스크린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217g의 무게와 접었을 때 두께 10.2mm로 업계 최고 수준의 경량화 및 슬림화를 실현했다. 이로써 기존 대화면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무게감과 휴대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일상용 메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실용성도 한층 높아졌다.
VIVO 측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압수 분사, 극한 저온 환경, 미세 먼지 테스트 등 다양한 극한 조건에서도 정상 작동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폴더블폰의 사용 범위를 야외·여행·레저 등으로 더욱 넓혀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애플워치와의 연동을 공식 지원하는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제 사용자는 X Fold5를 통해 애플워치에서 수신한 전화, 문자, 알림을 빠르게 확인하고 응답할 수 있으며, 애플 피트니스 링, 운동 기록, 심박수, 혈중 산소, 수면 데이터 등 건강 관련 정보도 큰 화면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다양한 애플 기기와의 연동도 지원해, iOS와 안드로이드의 벽을 허문 호환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6000mAh 용량의 자체 개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80W 유선 플래시 충전, 40W 무선 충전, 역방향 충전까지 지원해 일상과 여행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강력한 전원 성능을 자랑한다. 카메라 사양 역시 폴더블폰 중 최상급이다. IMX882 고급 이미지 센서, 독일 Zeiss와 공동 개발한 슈퍼 망원렌즈, AI 화질 강화 기술, 그리고 Zeiss 특유의 색감 스타일이 더해져 접히는 화면에서도 일반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 정식 출시는 오는 7월 2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기본 사양 모델은 6999위안(약 132만 원), 최고 사양인 16GB+1TB 모델은 9499위안(약 180만 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VIVO는 2024년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 17%로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 1~5월까지는 16.3%의 점유율로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