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국공상연합협회가 28일 발표한 ‘2025 중국 민영기업 500강’ 순위에서 징동그룹이 1위에 올랐다.
중국 민영기업 500강 순위는 중국 경제 활력과 민영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구이자 거울로서, 지난 2000년부터 전국공상연합회가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 순위는 전년도 매출 10억 위안을 넘는 637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7차 대규모 민영기업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28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올해 500대 민영기업 순위에서 징동그룹, 알리바바, 헝리그룹이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순서대로 1조 1588억 위안(225조 7580억원), 9817억 위안(191조 2250억원), 8715억 위안(169조 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4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화웨이(8620억 위안), BYD(7771억 위안), 텐센트(6602억 위안), 롱성(荣盛, 6586억 위안), 지리(5748억 위안), 성홍(盛虹, 5656억 위안), 웨이차오(魏桥, 5585억 위안)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순위에 진입한 500대 민영기업 가운데 194개 기업이 273개 A주 상장사를 실제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00위 진입 문턱은 270억 2300만 위안(5조 2650억원)으로 지난해(262억 1282만 위안)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43조 500억 위안(8387조원), 기업당 평균 매출은 861억 200만 위안(16조 7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000억 위안을 넘은 기업은 총 105개로 지난해보다 8개 늘었고 매출 5000억 위안을 넘어선 기업은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11개로 집계됐다. 또, 총자산 규모 1000억 위안 이상 기업은 97개로 지난해보다 8개 늘었고 5000억 위안 이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난 16개였다.
500대 민영기업의 순이익 총액은 1조 8000억 위안(350조 4780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36억 500만 위안(702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4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이 50억 위안, 100억 위안, 200억 위안을 넘어선 기업은 각각 70개, 34개, 19개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500대 기업의 전략적 신흥 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두드러졌다. 실제 309개 기업이 신소재, 신에너지, 차세대 정보 기술 등 신흥 산업의 세부 분야와 관련된 627개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순위에 포함된 83개 기업이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주로 친환경 저탄소 기술 장비 응용, ‘친환경+스마트화’ 개조 실시, 탄소 배출 측정, 산업체인 친환경 협력 발전 등의 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500대 민영기업의 유효 특허는 72만 1600건으로 지난해보다 8.23% 증가했다. 이중 국내 유효 특허 수는 12.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