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 계열의 AI 앱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22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蚂蚁集团)이 출시한 범용 AI 어시스턴트 ‘링광(灵光)’ 앱이 출시 4일 만에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오픈AI의 ChatGPT보다 빠른 속도이며, 글로벌 AI 앱 중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
시장조사업체 Appfigures에 따르면, ChatGPT의 출시 첫 주 다운로드 수는 약 60.6만 건이었다. Sora2가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넘기기까지 5일이 걸린 반면, 링광은 단 4일 만에 같은 수치를 기록하며 ‘2025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AI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앱스토어 차트에서도 그 영향력이 뚜렷하다. 링광은 출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전체 6위, 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의 또 다른 AI 앱 ‘치엔원(千问)’도 함께 4위에 올라, 앱스토어 무료 앱 Top 6 중 두 자리를 알리바바 계열이 차지하며 그동안 지배적이었던 바이트댄스 계열 앱들의 독주를 끊었다.
링광 앱은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링광 대화(灵光对话)’는 일상적인 질문에 응답하는 AI 챗 기능으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링광 샨응용(灵光闪应用)’은 자연어로 30초 만에 인터랙티브한 소형 앱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다.‘링광 카이옌(灵光开眼)’은 3D·영상·차트·지도·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멀티모달 콘텐츠를 자동 생성해 정보를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기능적 차별화 덕분에 링광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첫날 다운로드 수는 20만 건을 넘었으며, 급격한 이용자 증가로 인해 4일 만에 서버를 8차례나 긴급 확장하는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