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宁德时代)가 일선 생산·기능직 직원의 급여를 월 150위안(약 3만 원) 인상하고, 춘절 근무자 보상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에 공개된 내부 공지문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1~6직급 직원의 기본급을 일괄적으로 150위안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신규·기존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업무 효율과 제품 품질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급여 인상은 2026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전했다.
CATL은 급여 인상과 더불어 2026년 춘절(설) 근무자 보상 계획도 발표했다.
2026년 2월 9일부터 28일까지 출근 요건을 충족하면 최소 3200위안(약 66만 원)의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CATL 본사 및 국내 단독 자회사, 배터리 및 소재 제조 기지 하위 10대 부문, MEVE·OPN 센터 JG1~10급 직원이다.
직접 생산 인력이 설 연휴 기간 16일 이상 출근하고 2월 총 출근일이 25일일 경우, 2월 수령액은 총 1만1500위안으로 계산된다. 이는 기본 급여 8300위안과 근무 보상금 3200위안이 포함된 금액이다.
CATL의 2024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체 직원 수는 약 13만2000명, 1인당 평균 연봉은 23만 6300위안으로 전년 대비 약 1만 600위안 상승했다.
올해 1~3분기의 매출액은 2830억7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9.28% 증가했고, 순이익은 490억3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2%증가했다.
사업 구성 측면에서 보면 동력 배터리(전기차용 배터리)는 여전히 CATL의 주력 사업이다. 중국 자동차 동력 배터리 산업 혁신 연맹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CATL은 36.14GWh의 장착량과 4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 내 동력 배터리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회사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월 28일 CATL의 5MWh ESS 솔루션이 도입된 내몽골 통랴오 500MW/2000MWh급 독립형 저장소가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국내 최대 단일 용량의 신형 저장설비로 평가된다.
또한 에너지저장사업(ESS)도 CATL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동성 지닝(济宁), 광동성 루이칭(瑞庆), 장시성 이춘(宜春), 푸젠성 샤먼(厦门), 칭하이(青海), 푸젠성 닝더(宁德) 등에 있는 기지에서 대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지난달 28일, CATL의 5MWh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 도입된 내몽골 하이루오(海螺) 통랴오(通辽) 500MW/2000MWh 독립형 에너지 저장 발전소가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국내 단일 규모 최대의 신형 에너지 저장 발전소다.
모건스탠리는 12월 1 리포트에서 CATL의 2026년 순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10% 상향한 940억 위안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ESS용 배터리 수요 증가와 자동화·데이터 기반 생산효율 향상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같은 날 CATL A주 주가는 장 막판 강세를 보이며 주당 382.97위안, 2.62%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 7500억 위안(약 363조 원)에 이른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