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4분기 매출 두 자릿수 증가, 동일 매장 매출 3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28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스타벅스가 발표한 2026년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해당 분기 중국 시장 매출이 8억 2300만 달러(1조 173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가운데 동일 매장 거래량과 객단가는 5%, 2% 각각 증가했다.
동일 매장 거래량 증가는 전체 매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업 지역 매장, 특히 아침 시간대 매출이 주로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지방 중소도시의 강한 성장세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객단가 상승은 굿즈, 식품 품목의 시장 성과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스타벅스 중국의 매장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이는 동일 매장의 강한 성장과 운영 효율성 개선 노력에 따른 결과로 스타벅스 매장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두 자릿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분기 스타벅스는 13개 현(县)급 도시에 새로 진출하며 유통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기 말 기준, 스타벅스는 전국 1103개 현(县)급 도시에 801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특히 신규 매장 매출이 평균치를 상회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분기 스타벅스의 신규 매장 절반 이상이 중소도시 또는 특수 상권에 자리 잡았다. 업계는 스타벅스의 ‘하침시장(下沉市场, 3선 이하 도시 시장경제)’ 확장 전략이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로써 브랜드 경험의 커버리지가 더욱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4일 중국의 대체자산 운용사인 보위(博裕)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양사가 공동으로 중국 시장의 소매 사업을 운영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위투자는 합작법인 지분 최대 60%를 인수하고, 스타벅스는 40%의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다만 스타벅스 브랜드와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지위는 여전히 스타벅스가 유지하며 쿤산 커피 공장, 윈난 커피 재배자 지원 센터 등 비소매 자산도 스타벅스가 독립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합작사는 2026년 1분기 설립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