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절 연휴(2월 15일~23일)를 앞두고 중국 대표 명주 페이톈 마오타이(飞天茅台) 가격이 오르면서 2025년산 마오타이 한 병 도매가가 1600위안(32만원)선을 회복했다.
2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제3자 플랫폼 ‘오늘의 주류 가격(今日酒价)’에서 2025년산, 2026년산 페이톈 마오타이가 병당 각각 1620위안(33만원), 1610위안(33만원)으로 전날보다 일제히 20위안(4000원) 상승했다.
이밖에 2023년산과 2024년산 페이톈 마오타이 도매가도 일제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오타이 성샤오마(生肖马) 클래식 버전도 병당 2650위안(54만 5000원)으로 전날보다 120위안(2만 5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일 연속 상승세로 병당 누적 상승 폭이 400위안(8만 2000원)에 달한다.
이는 춘절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대폭 늘어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춘절이 다가오면 주류 시세는 오르기 마련”이라면서도 “페이톈 마오타이 시장 도매가가 1600위안을 넘어선 것은 예상치를 넘어선 수준으로 현재 시장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부 유통업자는 올해 1~2월 물량을 이미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오타이의 공급 조절 정책도 가격 급등에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샤오주칭(肖竹青) 바이주 전문가는 “이번 가격 상승은 마오타이가 물량을 자체적으로 조절해 가격을 안정시킨 요인과 계절적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마오타이는 지난해 12월 이미 계약을 완료한 유통업자에게 2026년 1월 1일까지 모든 제품의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는 연말 유통업자의 자금 부담을 일부 해소하고 물량 투매로 가격 질서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어 마오타이는 2026년부터 마오타이 15년, 페이톈 1리터 용량, 성샤오 마오타이, 차이요우 전핀 등 비표준 제품의 물량 배정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 일부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물량을 축소해 가격 지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한편, 29일 기준 바이주 테마주는 오후 들어 급등하며 수정방, 사득주업, 황대주업, 주귀주, 금휘주, 노주노교, 고정공주, 금종자주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바이주 대표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8% 이상 급등하며 주가가 다시 1400위안 선을 회복했고 우량예와 산서분주도 각각 8%, 9% 이상 급등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