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치과 주홍국 원장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에서는 미용성형뿐 아니라 치과 분야에서도 한국의료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한국 보건복지부에서는 베이징의 SK 아이캉병원, 상하이 Ye메디칼센터와 루이리성형병원을 내원한 중국인 145명을 대상으로 한국의료 수용도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다.
14일 발표결과에 따르면, 치아 미백ㆍ교정에 대해 71%가 한국에서 치료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해 미용성형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또한 59%가 틀니ㆍ임플란트 치료를 받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한국 치과진료에 대한 현지 반응에 대해 예메디컬 치과 주홍국(30) 원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미용성형과 버금가는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이제 치과치료도 의술 자체로만 한계를 두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최근 들어 중국인들에게 교정과 임플란트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치과의사는 생체와 과학에 대한 이해는 물론 미에 대한 관념이 있어야 하므로, 한국의 치과진료에 대한 호응도 높은 것 같다. 치과분야를 art & science 라고 표기하는 것은 치과분야가 ‘예술’과 `과학’의 만남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미적 관념 못지않게 기초의학 지식도 풍부해야 한다. 주원장은 한국에서 치과재료학을 전공했다. 이후 뉴욕대학 생체재료학 석사를 거쳐 현재는 교통대학에서 매주 1회 동물실험을 하면서 논문을 준비중이다. 대만화교인 그는 초등학교 시절을 대만과 싱가폴에서 보내고 한국에서도 외국인학교를 다녀 중국어, 영어, 한국어 모두 완벽하게 구사한다.
지난 7월부터 예치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주원장은 국제도시인 상하이에서 필요한 인재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인과 한국인은 물론, 서양인 환자까지 직접 치료계획을 전달하므로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다.
주원장은 뉴욕대학(NYU) 수련의 시절,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케이스를 직접 치료수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 상하이에서 환자를 대하고 있다. 보통 아시아지역이 기초와 임상이 구분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주원장은 기초연구는 물론 임상경험도 두루 갖추고 있다.
“아시아지역은 기초연구는 교수가, 임상치료는 의사가 이러한 구분이 확연하다. 보통 유럽과 미국은 진료실에서 수술도 하면서 연구실에서 실험도 하고 세계적인 논문도 발표하고 있다.”
의사로서, 연구자로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홍국 원장, 이곳 상하이에서 ‘의술’과 ‘학술’ 동시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