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당의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기 위한 식재료 공동구매 세미나가 진행됐다. 상하이·화동한식품협회(회장 김국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상하이 인팅루 자하문 한식당에서 ‘식재료 공동구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상하이 한식당 운영자와 4개 식자재 공급업체 대표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공동구매의 실제적 가능성과 효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식과 품평 통해 실질적 평가
이날 세미나는 각 업체가 준비한 식재료를 전시하고, 해당 재료로 직접 요리한 시식 메뉴를 제공해 한식당 대표들이 직접 맛을 보고 품질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설명을 넘어, 현장 평가 중심의 실용적인 구성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식자재 업체는 총 4곳으로, ▲멸치육수 및 장류 베이스 소스를 공급하는 ‘청우식품’ ▲소고기 전문 유통사 ‘상하이 백원식품(上海柏沅食品)’ ▲김치·비빔밥·국·찌개 등 간편 소스를 제공하는 ‘칭다오 마마짱푸드테크(青岛妈妈赞食品科技)’ ▲돼지고기 공급업체 ‘상하이 이스식품(上海毅什食品)’이 각사의 제품을 소개하며 한식당 운영자들과의 유통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청우식품은 지난 7월 초 중국 수출용 식자재 13개 품목에 대해 승인받으며 신뢰도 높은 파트너로 주목받았다.
공동구매, 한식당 경쟁력 높일 열쇠
김국태 협회장은 “공동구매는 단순한 가격 협상이 아니라, 품질 보장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핵심”이라며 “해외에서 한국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선 공급업체 간 신뢰와 협력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공급처 발굴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하이·화동한식품협회는 상하이 한식당과 한국 식자재 유통 관련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생력을 갖춘 한식업소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고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