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말은 예로부터 역동과 도약, 그리고 멈추지 않는 전진을 상징해 왔습니다. 불의 기운을 품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우리 교민 사회와 한중 관계, 그리고 상하이저널 역시 새로운 속도와 방향으로 다시 달릴 준비를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첫 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소식은 중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취임 이후 첫 방중이자 상하이 방문을 포함한 이번 일정은 한중 양국이 다시 신뢰와 협력의 궤도 위에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고, 그 성과가 교민 여러분의 생활 안정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한중 FTA 2단계 협상, AI 산업 협력,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는 중국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교민 사회에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는 변수입니다. 위축되었던 시장과 관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지금, 병오년의 기운처럼 과감하되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편, 인공지능(AI)은 미디어 질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검색의 방식이 바뀌고, 뉴스가 소비되는 경로가 달라지면서 교민신문 역시 기존의 틀을 넘어선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저널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AI 시대에도 교민의 삶을 정확히 기록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맥락을 제공하는 매체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생성형 AI 환경에 맞는 콘텐츠 구조, 현장성과 해석을 겸비한 기사, 교민의 목소리를 중심에 둔 보도를 통해 새로운 독자와 다시 만나겠습니다.
붉은 말의 해, 상하이저널은 다시 달리겠습니다. 변화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신문으로 교민 여러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상하이저널 사장 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