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하면 어느새 환한 미소를 띤 벚꽃이 겨우내 텅 빈 가지를 메운다. 상하이 최고의 벚꽃 명소로 꼽히는 구춘(顾村)공원은 15일 벚꽃 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렸고 천산(辰山)식물원의 황홀한 벚꽃 거리도 분홍 벚꽃 물결로 뒤덮였다. 19일 동방망(东方网)이 봄날 감상하기 좋은 상하이 벚꽃 명소를 소개했다.
구춘공원(顾村公园)


상하이 벚꽃 축제의 대표로 꼽히는 구춘공원이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제15회 상하이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구춘공원에는 면적 1600여 무(亩, 약 106만㎡)에 지난 15년간 정성스레 키워 온 120종 1만 6000여 그루의 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다. 올해 축제 기간 구춘공원 ‘벚꽃 섬(樱花岛)’에서는 중국 전통 무용, 전통 옷 코스프레, 꽃등 퍼레이드 등 다양한 테마 활동이 진행되며 밤하늘 빛과 그림자로 화려하게 빛나는 벚꽃 쇼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 2025.3.15~4.15· 6:00~21:00· 宝山区顾村镇沪太路4788号· 구춘공원 20元, 벚꽃 섬 50元, 야간 25元
천산식물원(辰山植物园)


천산식물원이 ‘봄이 천산에 가득하니 벚꽃과 당신은 아름답다’는 주제로 오는 4월 6일까지 벚꽃 테마 행사가 열린다. 천산식물원의 가와즈 벚꽃은 이미 절정에 달해 800미터에 달하는 벚꽃 길이 환상적인 핑크빛 구름으로 피어나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하다. 봄날 풍경 사진을 찍기에도, 여유롭게 자연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도 완벽한 장소로 꼽힌다.
· 2025.3.8~4.6· 6:00~21:00· 松江区辰花公路3888号 辰山植物园· 60元
루쉰공원(鲁迅公园)


홍커우 도시 벚꽃 축제가 오는 2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 기간 루쉰공원에서는 벚꽃 감상과 더불어 마켓, 브랜드 체험, 음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루쉰공원의 벚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7개의 벚꽃 감상지를 만나게 된다. 가장 아름다운 벚꽃 지하철역부터 벚꽃 광장, 벚꽃잎이 떨어져 더욱 아름다운 낙영지(落樱池), 중일 우정의 시계, 미풍 예배당, 톈아이루(甜爱路), 벚꽃 역 등에서 각기 다른 봄날의 감동을 선사한다.
· 2025.3.22~3.30· 5:00~21:00· 虹口区四川北路2288号· 무료
지하철 펑푸신춘역(彭浦新村站)


지하철 1호선 펑푸신촌역이 올해 특별한 벚꽃 촬영 명소로 급부상했다. 지하철역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벚꽃 나무는 육교, 에스컬레이터, 도로 등 어디서든 보여 다양한 각도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를 뿜어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열차와 에스컬레이터와 함께 담은 벚꽃 풍경은 영화 같은 감성을 뿜어낸다.
· 地铁一号线彭浦新村站3号口附近
상하이식물원(上海植物园)

상하이식물원에는 가와즈 벚꽃, 산벚꽃, 왕벚나무, 참벚나무 등 다양한 품종의 벚꽃이 공존하고 있다. 이중 주요 품종인 가와즈 벚꽃은 분홍빛이 강하고 꽃잎이 커 만개 시 더욱 풍성하게 피어난다. 이 밖에 짙은 장밋빛의 산벚꽃과 흰색에 연한 붉은색이 도는 왕벚나무 등 저마다 특색을 뽐내는 벚꽃들이 봄날 은은한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한다.
· 6:00~18:00· 徐汇区龙吴路 1111号· 무료
징안조각공원(静安雕塑公园)

징안조각공원의 벚꽃 나무는 1번 문 광장 스먼알루(石门二路) 부근에 밀집되어 있다. 70여 그루의 벚꽃 나무가 줄지어 가슴 설레는 봄날의 산책로를 이룬다.
· 静安区北京西路500号· 무료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