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징안구 시내 한복판에 초대형 루이비통 유람선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6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상하이 최대 중심가인 난징시루 상권의 우장루, 스먼이루 교차로에 거대한 루이비통 설치물이 등장했다.
이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제작한 세계 유일 유람선 ‘루이호(路易号, The Louis)’로 약 두 달간의 공사 끝에 25일 새벽, 베일에 쌓인 모습을 드러냈다.
유람선은 루이비통 특유의 클래식 로고로 가득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선체가 눈을 사로잡는다. 루이비통 여행용 캐리어를 연상시키는 가죽, 금속 리벳(못) 등의 디자인도 돋보이며 모든 부품과 리벳에는 ‘루이비통’ 글자가 반짝인다. 유람선 곳곳에 밝게 빛나는 LED 조명은 특히 밤에 럭셔리함과 화려함을 극대화한다.
유람선 내부 전시는 오는 28일 일반 대중에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 입장은 ‘워더좐슈LV(我的专属LV)’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다.
이에 앞서 26일 열리는 야간 행사에는 루한, 류이페이, 진천 등 루이비통 엠버서더 27명의 스타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 전시, 최초 매장, 최초 패션쇼라는 타이틀로 업계 관계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루이호의 등장으로 난징시루는 상하이 최대 상권이라는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면서 “이 같은 규모는 매우 보기 드문 케이스로 단순히 판매 목적이 아닌 브랜드 문화의 전시 통로로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더욱 다양한 소비 층을 흡수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대한 루이비통 유람선이 자리 잡은 위치는 마침 지하철 2호선, 12호선, 13호선이 만나는 환승 지점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유동 인구가 지나는 곳이다. 이에 25일 출근길 뜻밖에 거대한 ‘럭셔리 유람선’을 마주한 상하이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휴대폰을 들어 인증샷을 찍었다.
한 시민은 “평소처럼 난징시루역 5번 출구로 나왔는데 거대한 루이비통 유람선이 나타나 깜짝 놀랐다”면서 “루이비통이 이렇게 큰 배를 만들어 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난징시루를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은 “유럽에서도 이 같은 설치물을 보기가 힘들다”면서 “정말 아름답고 놀랍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뜩이나 날도 뜨거운데 루이비통 은빛 선체에 빛이 반사해 눈이 멀 지경”, “가까이 가면 열감이 엄청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