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8대 서비스 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7월 1일부터 국제선 및 홍콩·마카오·대만 출발 노선에 24시간 통관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는 점이라고 상관(上观)신문은 전했다.
지난달 29일 개최된 ‘상하이공항 제2회 브랜드데이 및 여름휴가 프로모션 카니발’ 현장에서 푸동공항은 자사 전환 전략을 “세계 여객 환승 1위 허브공항”으로 정하고, 공항 이용 전 과정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푸동공항이 발표한 8대 서비스 조치에는 24시간 국제·홍콩·마카오·대만 출발 통관 및 보안검색 운영, 최단 환승 연결시간(MCT), ‘안심 환승(中转无忧)’ 프로젝트 시행, ‘푸러고(浦乐go)’어플로 공항 내 쇼핑 및 편의시설 제공, 심야 휴식 공간(深夜驿站) 제공, 항공편 지연 시 편의 서비스 확대,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 중에서도 24시간 국제 출발 통관 서비스는 기존 국내선에서만 제공되던 심야 세관, 보안검색 및 출입국 수속 서비스를 국제선, 홍콩·마카오·대만 노선까지 확장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심야 및 새벽 항공편을 이용하는 환승객들도 24시간 출국 세금 환급 서비스,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롭이 가능해진다. 앞서 푸동공항은 지난 5월 11일부터 푸동 제1·2터미널에서 국내선 출발 보안검색을 24시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이를 국제선으로 확대하게 된다.
또한 푸동공항은 세관·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여행객 통관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항공사의 신규 환승 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환승 승객을 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등급의 호텔을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름 성수기 중에는 공항 수면실과 샤워 시설을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상하이공항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푸러고(浦乐go)’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100여 개 매장(소매·식음료)에서 주문한 상품을 탑승구까지 직배송이 가능하고,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 탑승·환승 절차 또는 상업시설 위치 안내를 지원한다.
T1 국내선 도착층, T2 국내선 혼합층(混流层), 위성청(卫星厅) 국내혼합층·국제선 등에 야간 승객·환승객 전용 휴게 구역을 마련한다. 동시에 충전 서비스, 자동 판매기, 24시간 편의점, 식음료점 연장 운영 등이 제공된다. 또한 11개 항공사와 협업해 항공기 지연 시 식사 쿠폰을 발급해 100여 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상하이공항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분실물 신속 조회 플랫폼을 운영하며, 온라인 조회·오프라인 수령이 가능해 불필요한 방문을 줄인다.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반려동물 전용 통로를 운영해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길상항공, 춘추항공에서 지원 중이다.
올 여름철 성수기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푸동·홍차오 공항 총 15만 편(푸동 10만 편, 홍차오 5만 편)이 운항되며, 작년 대비 5% 증가할 전망이다. 여객 수는 총 2455만 명(푸동 1587만 명, 홍차오 868만 명)으로 일일 평균 39만 6000명(7% 증가)이 예상된다.
국내선은 신장(카슈가르, 이닝, 호탄, 쿠차), 내몽골(만저우리) 등의 신규 노선 및 증편 운항한다. 국제선은 카자흐스탄(알마티), 일본(쿠마모토), 몽골(울란바토르)의 신규 노선 개통 및 덴마크(코펜하겐) 노선을 재개하고, 런던, 블라디보스토크, 하노이, 쿠알라룸푸르 등의 노선을 증편한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