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와 항저우를 잇는 고속철 사업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2일 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에 따르면, 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이하 ‘후항고속철’)는 국개위의 평가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의 핵심 단계인 ‘타당성 연구 보고서’ 승인에 필요한 전제 조건 이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후항고속철은 중국 14차 5개년 계획에 포함된 102개 중대 철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중국 ‘8종8횡(八纵八横)’ 고속철도망에서 해안축선의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철도 당국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초안 설계 단계의 주요 작업에도 선제적으로 착수한 상태다.
이 노선은 상하이 남부와 저장성 북부를 연결하며, 동쪽 시점은 현재 공사 중인 상하이동역이다. 이후 후쑤통(沪苏通) 철도 2기 구간을 따라 쓰퇀(四团)역까지 이어지고, 저장성 자싱 지역의 자싱남역에서는 현재 건설 중인 통용(通甬) 고속철도와 연결된다. 또 통샹(桐乡)역에서는 공사 중인 항저우 공항 고속철도와 연계되며, 종착역은 항저우서역이다.
신설 본선의 총 길이는 약 197km로, 이 중 상하이 구간은 약 54km, 저장 구간은 약 143km다. 설계 시속은 350km다.
후항고속철 전 구간에는 총 9개 역이 들어선다. 이 중 펑셴(奉贤), 상하이진산(上海金山), 핑후시(平湖市), 린핑베이(临平北) 등 4개 역은 새로 건설되고, 쓰퇀, 자싱남, 통샹, 항저우서역은 기존 역을 개축 또는 확장한다. 상하이동역은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상하이 구간에서는 펑셴역과 상하이진산역이 신규로 신설된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