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올해 열병식은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하는 새로운 여정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전승절 80주년 기념이자 건군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인민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자리고 평가된다.
열병식은 열병 의례와 분열식 두 단계로 진행하며 총 소요 시간은 약 70분으로 예상된다.
열병 의례에서는 참가 부대가 창안제에 도열해 서 있고, 시진핑 국가주석이자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사열, 즉 부대를 직접 둘러보며 장병들의 대형과 태세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열병식에는 총 45개 부대가 편성되었다.
장비 부대는 실전형 연합 편성에 따라 구성했다. 지상작전군을 비롯해 해상, 방공 미사일 요격군, 정보 작전군, 무인 작전군, 후방 보급군, 전략타격군까지 포함된다. 이 외에도 첨단 조기 경보 지휘기,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 등을 선보이며 중국군의 현역 주력 기종 대부분을 망라할 예정이다. 육해공군 기반 전략 무기와 극초음속 정밀타격 등의 장비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당기, 국기, 군기 아래, 군기와 무장경찰기를 함께 앞세운 방진으로 행진하게 되는데, 이는 중국군의 새로운 군사력 구조가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집중적으로 드러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는 게 국무원의 설명이다.
오는 9월 3일 천안문광장(텐안먼, 天安门)에서 열리는 이번 열병식은 실전 기준을 바탕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전시 지휘체계에 따라 열병 절차를 통제하고, 작전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계획을 검토·수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전승절(항일전쟁 승리 기념일) 80주년을 맞아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천안문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이라는 점에서 중국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