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올가을부터 다시 티켓 가격 체제를 조정한다. 25일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10월 중순부터 현재 475위안에서 799위안 사이에 분포한 티켓 가격 구간을 더 잘게 나누겠다고 발표했다. 최고·최저 가격은 그대로 두되, 그 사이에 새로운 티켓 등급을 추가해 방문객이 더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상하이 디즈니랜드 티켓은 475위안, 539위안, 599위안, 659위안, 719위안, 799위안 등 6단계 구조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475위안과 799위안 사이 간격이 줄어들어 더 촘촘한 가격 체계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몇 단계가 더 늘어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디즈니 측은 “새로운 가격 구조는 소비자의 여행 습관에 맞춰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예상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연간 인파를 분산시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방문객 경험 최적화가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기존 할인 정책은 유지된다. 만 3~11세 어린이와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증명 필요)은 약 25%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고, 만 3세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비교해보면, 미국 디즈니랜드 티켓은 이미 100달러(약 14만 원)를 넘고,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도 50유로(약 8만 원) 이상이고,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기본 요금은 475위안(약 9만 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테마파크 운영의 핵심은 꾸준한 업데이트”라며 “새로운 어트랙션, 공연, 시설 보강이 뒤따라야 티켓값 인상도 정당화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언제든 “발길을 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9월 13~19일에는 상하이 관광절을 맞아 ‘오후 티켓(午后票)’을 출시한다. 이 티켓을 구매하면 지정일 당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