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교부가 북한의 ‘핵 포기 불가’ 발언에 대해 정치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중국신문망(中新网)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북한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21일, 미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해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미국과 마주 앉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발전과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은 관련국 모두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련 당사국들이 한반도 문제의 본질과 뿌리를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이라는 방향을 견지해, 긴장 완화와 지역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핵무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한국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국에 대해서 “마주 앉을 일이 없으며 그 무엇도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체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에 대해서도 “절대 불필요한 일”이라고 못 박았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