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우산관루(娄山关路)역 환승 통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오수가 차올라 출근길 대혼잡을 빚었다.
7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당일 오전 로우산관루역 환승 통로 바닥에 액체가 흘러나와 악취가 퍼졌고 물을 밟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환승에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오전 7시쯤 상하이 지하철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이날 오전 6시 30분 경 파리춘텐(巴黎春天) 쇼핑몰 관할 하수관이 넘쳐 오수가 인근 지하철 15호선, 2호선 로우산관루역 환승 통로까지 유입되었다”고 밝혔다. 지하철 측은 즉시 쇼핑몰 측에 조치를 요청하고 현장 정리 작업을 시작했으며 직원들은 승객 동선을 안내하고 질서 유지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통로를 지나는 승객들에게 현장 안내에 따라 이동하고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8시 30분 경 환승 통로의 오수 정리가 완료돼 현재는 정상 통행이 가능하다는 추가 공지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당 역의 ‘오수 소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1월 16일에도 로우산관루역 환승 통로에 노란색을 띤 정체불명의 액체가 유출되었다. 지독한 악취가 환승 통로를 가득 메워 환승객들이 항의했다. 당시에도 파리춘텐의 쇼핑몰 관할 하수관 오수 유출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지하철 측은 사고 직후 오수 유입을 차단하고 신속히 청소 작업을 진행하면서 물막이 시설을 설치해 오수 확산에 조치했다.
누리꾼들은 “또 파리춘텐이야?”, “또 터졌어?”, “로우산관루역에서 환승 절대 안하겠다”, “사고는 쇼핑몰이 치고 사과는 왜 맨날 지하철공사가 하냐”, “작년 뉴스인 줄 알았더니 또 터졌네” 등 반응을 쏟아내며, 동일 장소에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