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시가 도심 내 드론 비행을 전면적으로 규제하고 체험 가능한 구역을 별도 지정하는 새로운 정책을 2월부터 시행한다.
20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상하이시 저공 비행 안전 관리 강화 브리핑’에서 상하이시 교통위원회, 데이터국, 공안국, 공항그룹 등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저공 비행 안전관리 5대 통합 체계’ 및 관련 조치를 2월 1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상하이는 도심지 드론 비행을 대폭 제한하고 외곽순환도로(외환) 이내 대부분 지역이 ‘드론 통제 구역’으로 지정된다.
다만 시민 체험 수요를 고려해 세기공원, 엑스포문화공원, 상하이 식물원 세 곳을 마이크로, 경량, 소형 드론 전용 체험 구역으로 지정했다. 동시 수용 가능한 드론 대수는 엑스포문화공원과 세기공원은 50대, 상하이식물원은 30대로 제한한다.
오늘 상하이시 저공 비행 통합 관리 플랫폼도 정식 오픈되었다. 수이선반(随申办)앱과 연동되어 드론 등록, 비행 신청, 체험 구역 예약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드론 비행이 허용되는 ‘적합 비행 공역(适飞空域)’은 ‘상하이시 마이크로, 경량, 소형 무인항공기 적합 비행 공역 범위’에서 지정한 녹색구역 내 ‘진고도 120m 이하’ 공역에 한정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녹색 구역 외 모든 지역은 ‘드론 통제 공역’으로 분류돼 별도의 신고나 승인 없이는 비행이 금지된다.
이번 규제는 드론 사용량 증가에 따른 도심 내 무단 비행, 안전사고, 공항 인근 비행 민원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