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각 지방정부에서 ‘봄 방학(春假)’을 도입해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장려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기존 공휴일과 연결해 최장 8일간 쉬는 지역도 나왔다.
3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쓰촨성 더양·루저우·이빈 등 여러 도시가 잇따라 봄 방학 일정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저장·쓰촨·장쑤·안후이 등 성 단위에서 봄 방학 계획을 공개했고, 광동·후베이·후난 등의 일부 시도 별도 일정을 내놓았다.
전반적으로는 청명절이나 노동절 연휴와 연계하는 방식이 많다. 일부 지역은 청명절과 연결해 6일 연휴를 만들었고, 다른 지역은 4월 중·하순 주말과 붙여 연휴를 구성했다. 또 일부 지역은 노동절과 연계해 최대 8일 연휴를 만들었다.
안후이·장쑤 전역과 후베이 언스저우(恩施州), 후난 헝양시는 봄 방학 3일을 청명절 3일과 연결해 6일 연휴를 만들었다. 충칭과 광동 포산은 봄 방학 2일을 청명절과 이어 5일 연휴를 구성했다.
쓰촨은 대부분 지역이 4월 1~3일을 봄 방학으로 지정해 청명절과 합쳐 6일을 쉬고, 난총·다저우·쑤이닝·야안 등 일부 지역은 혼잡을 피해 4월 중하순으로 일정을 분산해 주말과 연결했다. 저장은 봄 방학 3일을 노동절 전후와 연결해 최장 8일 연휴를 만드는 지역도 있어 눈길을 끈다.
쓰촨, 장쑤, 안후이 등 지역에서 봄방학이 청명절 연휴와 맞물리면서 여행 수요가 앞당겨지는 동시에 지역 봄철 관광 시장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장쑤성은 전역에서 처음으로 초·중학교 봄방학이 시행되면서 여행 소비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 숙박, 문화관광 등 관련 산업 전반에서 주문이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이다.
한 여행 예약 플랫폼에 따르면, 3월 들어 장쑤 지역 이용자들의 봄방학 기간 여행 상품 검색 및 예약 열기가 계속 상승해 전년 대비 2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민박 숙소가 봄철 나들이 수요를 흡수하는 주요 선택지로 떠올랐다.
다만 상하이의 경우 별도의 봄방학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