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속철에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직접 들고 탈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18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철도 당국은 오는 19일부터 징장고속철 베이징북역~총리(崇礼) 구간 G급 고속철 열차를 대상으로 ‘자전거 동반 탑승(自行车随身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광명망(光明网)이 보도했다.
이용객은 철도 예매 앱 ‘12306’ 내 ‘자전거 서비스’ 메뉴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정 열차 승차권 구매 후 ‘자전거 동반 탑승’ 서비스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예약·결제하면 된다. 열차 출발 전까지 신청 가능하며, 출발 1시간 전까지는 무료 취소 및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예약이 성공하면 이용객은 탑승 전 자전거 앞바퀴를 분리한 뒤 전용 가방에 포장해야 한다. 역에 도착한 뒤 현장에서 분리·포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철도 당국은 전용 공구와 재사용 가능한 자전거 포장 가방을 무료로 제공한다.
포장을 마친 승객은 전용 통로를 통해 보안 검색과 검표를 거쳐 탑승하게 된다. 자전거는 열차 내 지정된 보관 장소에 고정해 보관해야 하며, 열차 운행 중에는 직원이 안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열차 도착 후 승객은 출구에서 포장 가방은 반납해야 한다. 시범 운영 초기 요금은 자전거 1대당 88위안이다. 이용객은 탑승 완료 후 12306에서 180일 이내 전자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철도 당국은 열차별 자전거 적재 가능 수량이 제한돼 있다며 필요한 이용객은 미리 일정을 계획하고 조기 예약할 것을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