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희(상해중학 졸업)
진학 대학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합격 대학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HKU chemical engineering, HKUST science, NUS chemical engineering
재학 이력
1~3 선전 소재 로컬 초등학교
4~5 상하이 소재 로컬 초등학교
6~12 상해중학
공인 점수
AP: 11학년: chemistry, biology, calculus bc, microeconomics, Chinese, physics cm, 12학년: statistics, macroeconomics, lang&comp, environmental science, physics 2, physics cem
SAT: 1570점
TOEFL: 113점
HSK 6급
TOPIK 6급
졸업 후 현재 근황은?
이번에 비교적 오랫동안 상하이에 머물고 있다. 느린 템포를 유지하며 상하이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시도 중이다. 곧 상하이로 돌아오는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틈틈이 과외도 병행하고 있다.
진로와 관련해서는, 서울대학교에 진학한 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예습을 계획 중이다. 연세대에서 가졌던 전공과 동일한 재료공학부에 진학하는 만큼, 한 학기 동안 사용했던 자료를 다시 확인하고 고등학교 물리와 화학 개념을 복습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시험(TEPS)와 수학시험 준비도 하고 있다. 이 시험은 입학 후 수강신청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
재료공학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여름방학 때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공학 프런티어 캠프’에 참여한 것이 진로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울대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연구실 체험이나 각종 공학 관련 활동을 하며 대학생활을 체험한 것이 공대로 진학하는것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재료공학부를 최종 선택한 것은 그 후에 내가 가진 공인 점수와 지금껏 해온 활동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신소재 공학부로 재학했다고 들었다, 배운 것은?
9월에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부 2학기로 입학하여 한 학기 동안 공부했다. 전공 수업으로 재료공학의 기초를 배웠는데, 우리 주변 재료들이 어떻게 서로 다른 기계적, 열역학적, 전기적, 자기적, 광학적, 확산적 특성을 가지는지 공부하게 된다. 또 ‘공학시리즈’라 불리는 공대 공통 기초교양 과목인 물리와 화학 등을 수강했다. 신소재공학부와 재료공학부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전공이기 때문에 미리 예습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또한 대학생활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
재료공학부 졸업 이후의 목표와 희망 직업은?
재료공학부는 배우는 분야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진로의 폭이 넓다. 우주개발에 쓰이는 재료부터 건축이나 비행기 등에 쓰이는 구조 재료, 반도체와 배터리, 의료에 쓰이는 바이오 재료까지 무궁무진한 재료들을 다룬다. 입시 당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재료공학부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교수가 되거나 국가 연구소, 기업체의 연구원으로 취직한다. 대학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기업에 진출하거나, 변리사나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도 많다. 나는 우선 1, 2학년 때 기초전공 등을 들으며 가장 관심 있고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할 생각이다.
재료공학부에 어떤 학생들이 진학하면 좋은 지와 그들에게 전하는 조언은?
우선 수학, 물리, 화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이는 사실 공대 전체에 적용되는 점이다. 어느 학교 어느 학과든 1학년 때 배우는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또, 재료공학부는 특히 공학에 관심은 있지만 세부 전공까지는 선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다루는 분야가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추천 교내 및 교외 활동은?
우선 위에서 언급한 서울대학교 공대 캠프를 강력 추천한다. 공학 진로와 흥미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교에 거주하며 생활을 체험한다는 점이 좋았다. 또, 경시대회 준비도 추천한다. 나는 영국 화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이를 준비하며 교과 과정 외 내용을 접하게 되고, 진로가 어느 정도 정해진 상황에서 이런 경험은 자기주도 학습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스펙으로도 활용된다.
마지막으로는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활동이다. 주기적으로 한국어 글쓰기를 하며, 국제학교를 다니면 쉽게 낮아질 수 있는 한국어 실력을 유지와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글을 발표하는 경험은 해당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대학 입시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은?
진로를 확정 짓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느꼈다. 나는 늘 뚜렷한 꿈과 목적의식을 가지기보다 그때그때 주어진 것을 완수하는 데 집중했고, 그러다 보니 확고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을 부러워한 기억이 있다. 몰려드는 시간의 압박에 ‘좋아하는 것’이란 기준보다는 ‘비교적 잘하는 것’이라는 기준으로 진로를 선택한 것 같다.
모든 선택엔 장단점이 있고, 나는 내가 잘하는 것에 쉽게 흥미를 붙이는 성향이 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때 더 능동적으로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봤다면 진로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생각해볼 때가 있다. 12학년 때 새로운 취미생활을 가지거나 많은 것에 도전했는데, 그때야말로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특별한 극복 방법은 없었다. 후배 친구들이 하루라도 빨리 다양한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 12학년은 새로운 것에 흥미를 붙이기에 특별히 늦은 시기도 아니지만 아주 이른 시기도 아니기 때문이다.
상하이저널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학생기자 회의 중, 동료 학생기자가 발표한 기사 주제가 내용적으로 완벽하지 않을 때 서로 다른 의견을 내며 차츰 기사의 방향성을 잡아가고, 결국 뚜렷한 목적성과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사가 지면에 발표되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끔 힘들다고 느껴지는 회의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 순간이었다. 또, 여러 번의 회의를 거치며 개인적으로도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거주(기숙사) 비용 및 용돈 관리방법은?
연세대에 새로 입학한 1학년은 필수적으로 송도에 있는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한다. 비용은 3인실 기준 한 학기에 80만 원대 정도였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함께 거주하는 친구들과 늦은 시간까지 있게 되면 편의점 간식이나 야식 비용에 불필요하게 돈을 많이 쓰게 된다는 것이었다. 돈을 너무 막 쓴다는 것을 자각한 시점부터 가계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대학생이 되면 꼭 해보길 추천하는 일 중 하나이다. 한 달 지출 중 필수적인 것과 불필요한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기적으로 자신의 전체 자산 현황을 기록해보는 것도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성인되고 나서 느낀 점은?
대학교는 고등학교와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 같은 양의 내용을 배우더라도, 고등학교에서는 일주일 동안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을 통해 수동적으로도 지식을 얻을 수 있었지만, 대학교에서는 그렇지 않다. 수업의 절대적인 양이 적어지다 보니 자율적인 학습이 필수적이다. 예습과 복습이 고등학교에서는 선택 사항 정도였다면, 대학교에서는 예복습 없이는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껴졌다.
대학은 본격적으로 내 삶에 대한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체감하게 되는 시기이고, 자신이 한 선택의 결과를 직접 마주하게 되는 때이기 때문에,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고 실수를 통해 배움과 성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과를 마주했을 때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기자 오수연(SAS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