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과 학부모는 대학 입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어떤 시험을 준비해야 할지, 학교에서는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 할지, 교내외 활동은 어떻게 준비하고, 전공에 맞는 경험과 독서는 무엇인지 궁금한 것이 많을 것이다. 오늘은 전공적합성을 고려한 독서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전공적합성을 고려한 도서 선택
대학 진학과 개인의 관심을 반영한 전공 독서를 권장한다는 말은 이미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자신이 관심 있는 전공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관련 도서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가장 쉬운 방법은 검색 사이트에 ‘전공 적합 도서 목록’을 찾아보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고등학생들도 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해 전공 관련 독서를 많이 한다. 국가가 다르더라도 전공 독서를 위한 목적은 같기 때문에 이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검색을 통해 각 전공 분야에 맞는 중·고등학생 수준의 추천 도서 목록을 찾을 수 있으며, 그중 읽고 싶은 책을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 검색해 자세한 소개나 유사한 추천 도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목록에는 책의 핵심 줄거리나 주제를 한 줄로 요약해놓은 경우도 있어, 자신의 흥미와 맞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단지 많이 읽힌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졌다는 것은 이해하기 쉬운 책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전공과 관련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추천 도서를 고를 때는 먼저 전공 분야 내에서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책을 찾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희망 전공이 생명과학이라면, ‘생명과학 일반’이 아니라 ‘생명과학 실험 윤리’와 같은 구체적인 주제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도서를 추리는 방식으로 접근하자.
어려운 전공 도서를 읽는 법
도서는 구매한 후에 전공책을 읽을 때 배경지식이 없거나 내용의 난이도 높아 읽는데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개인적인 독서 방식으로 형성하는 것이 좋으나 처음으로 전문 서적을 읽게 되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없기에 남들의 팁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방법을 소개하자면 ‘질문’하는 독서법이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생소한 내용이 많아 이해가 원활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을 사람들이 처음에 세웠던 독서 목적과는 다르게 수동적으로 책을 읽게 된다고 지적했다.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드리면 깊이 있는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기억이 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고자, 수동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이지 말고 “이 주장의 한계는 뭘까”, “다른 학자들은 이에 대해 뭐라고 반박할까?”처럼 비판적 질문을 던져보자. 비판적 질문은 통해 나의 이해도를 검증할 수 있고, 사고 방식을 확장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자기 언어로 ‘재구성’하는 방법이다. 어려운 개념이 나오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 자기 언어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해, 복잡한 전공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하듯 쉽게 다시 써보는 것이다. 한 챕터당 간략한 요약을 만들어 보거나, 어려운 개념을 간결한 언어를 사용해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공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독서를 마친 나중에 책 내용을 기억하기 쉬워진다.
개인적인 방법은 ‘컬러 코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컬러 코딩 방법은 책을 중요한 문장, 모르는 단어, 기존에 있던 배경지식, 새로 알아가는 부분을 표시할 3~4가지의 색 인덱스와 포스트잇을 준비한다. 책을 읽어가며 4가지로 나눈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덧붙힐 내용은 포스팃을 사용해 메모를 남기면서 독서한다. 이렇게 읽게 되면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었을 때 더 수월하게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대학 진학 준비할 때 책의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표시한 부분을 읽은 식으로 준비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아직 방학이 끝나지 않은 학생들도 있고, 곧 있으면 새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도 있다. 지난 학기보다, 자기 발전을 위해 자신 희망 전공에 부합하는 도서를 찾아 꼼꼼히 읽어보며 방학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을 추천한다.
학생기자 오채은(SAS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