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활동을 통해 확인한 나의 성장”

학생기자 이예인(SMIC 11)
2024년 9월에 시작한 1년간의 학생기자 생활이 드디어 끝을 맺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바빠지는 학교 생활과 기자 활동을 함께하는 일은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지만, 돌아보니 그 시간이 내게 남긴 것이 참 크다는 걸 느꼈다. 물론 기사를 제때 내지 못하거나 시간이 부족해 급하게 써 내려간 순간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아쉬움은 크지 않다. 그때의 나는 분명 최선을 다했고, 기자 활동을 통해 글쓰기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연 첫 탐방이었다. 중국 음식을 주제로 맛집 탐방을 떠났는데, 그때 함께한 기자 선배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낯설고 긴장되던 첫 현장이었지만,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탐방을 즐겼던 시간이 갑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는 말을 후배 기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이제 막 들어온 32기는 기자활동을 시작하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겠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생각보다 금방 끝나는 활동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그 순간을 즐기며 활동했으면 좋겠다. 처음의 포부를 지키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학생기자로서의 시간을 이어가며 값진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1년간 열심히 활동하며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갈 수 있었다. 생판 처음 들어보는 주제들로 기사를 써보기도 하고, 나의 전공과 관심분야를 살려서 기사를 써 보기도 했었다. 물론 이제 길었던 학생기자 활동이 끝이 났지만, 이 경험이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나누고 얻을 수 있는 기회에 감사”

학생기자 오채은(SAS 11)
기자 활동은 내게 나의 지식을 타인들과 공유할 수 있던 기회였다. 한국에서는 학교 또는 외부 대회에서 내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지만, 여기 중국에서는 내 생각 또는 공유하고 싶던 지식을 쉽게 나누지 못하는 제한이 존재한다. 1년 동안, 한 달에 2편 작성하는 기사들을 통해 나의 지식과 견해를 다른 이들에게 공유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기사를 통해 상하이 교민들에게 나의 지식이나 생각을 공유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기자 회의를 통해서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회의 전에 정보 검색을 통해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회의 시간에 서로 준비한 주제에 대해 의논하고 보강할 때, 더 좋은 주제로 만들기 위해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방법과 사회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비록 학교 일정과 개인적인 일로 시간을 배분해서 기사를 쓰는 것이 어려웠지만, 내가 작성한 기사가 지면에 실리고 상하이저널 포털 사이트에 올라갔을 때 그 뿌듯함과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주신 상하이저널에 감사하고 1년 동안 저희 기자 회의 옆에서 도와주신 국장님께 감사드린다.
“기록하며 깨달은 성장과 배움”

학생기자 김지수(상해한국학교 11)
학생기자단 활동을 마치고 돌이켜보니, 그동안의 시간이 저에게 많은 배움과 성장을 안겨주었다. 기사 작성과 단체 활동을 통해 글쓰기 능력뿐만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며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책임감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활동을 통해 작은 관점도 기록하고 전달하는 경험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자신감과 성취감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 나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법을 배웠다. 기사 하나, 인터뷰한 건이 모여 큰 의미를 만든다는 사실을 경험하며 작은 노력도 결코 헛되지 않음을 절실히 느꼈다. 앞으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활동에서 배운 책임감과 협력의 가치를 잊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경험 속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싶다. 소소한 시도와 노력도 소중히 여기며, 글과 기록을 통해 제 생각과 이야기를 꾸준히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단에서 보낸 시간은 제 마음속에 오랫동안 빛나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가오는 도전과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때에도 이 소중한 경험을 마음속의 지침으로 삼아 내 삶과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귀중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길을 걸어 가야겠다.

[사진=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1년간의 활동을 마친 30기 학생기자 이예인, 오채은, 김지수(왼쪽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