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주요 과학·기술 이슈 총정리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이어졌다. 로봇, 우주, 양자,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소식들이 쏟아지며 과학기술 강국으로 향하는 우리나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를 대표하는 주요 이슈들을 시간 순으로 나열해 보았다.
K-Humanoid Alliance 출범

4월 10일, 한국형 휴머노이드를 만들기 위한 ‘K-Humanoid Alliance’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고 국내 주요 로봇 기업, 대학, 연구 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사람처럼 걷고 움직일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제조, 안전, 재난 구조 같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개발 계획을 내세웠다.
정부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를 휴머노이드 3대 강국으로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거라는 의지를 보여줬다.
Quantum Korea 2025 개최

올해는 UN이 양자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국제 양자 과학 및 기술의 해’로 지정한 연도이다. 양자역학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양자 과학이 산업과 에너지, 환경, 의료 기술 등에 미친 영향을 알리는 의미 있는 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6월 24일부터 26까지 서울에서 ‘Quantum Korea 2025’가 열렸다.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참여해 양자 센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등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이 양자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자리였다.
Jensen Huang 방한과 AI 인프라 파트너십 가속

10월에는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국내 AI 업계가 주목했다. 젠슨 황은 국내 기업들과 만나 AI 슈퍼 컴퓨팅, 데이터센터, AI 모델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업 총수들과 함께한, 이른바 ‘깐부치킨 회식’ 사진이 공개되며 SNS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동시에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대규모 GPU 공급과 AI 공장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고 발표해, 한국의 AI 개발 기반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미 기술 번영 MOU 체결

같은 달, 한국과 미국은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기술 번영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인공지능, 양자, 차세대 통신, 바이오, 우주 등 다양한 첨단 전략기술 전반에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PEC 회의가 열리던 시기와 비슷한데, 양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미래 산업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은 첨단 분야에서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확보했고, 미국은 안정적인 기술 협력국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중요했다. 이번 MOU는 단기 협력을 넘어 장기적인 공동 연구 프로그램, 청년 연구자 교류 확대, 우주 탐사 협력 분야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며, 양국의 기술 생태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11월 27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4차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에서는 총 13기의 위성이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라가며 누리호의 기술 신뢰도가 높아졌다.
그동안에는 센서 오류나 3단 엔진 문제 등으로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를 보완하고 성능을 개선한 끝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번 성과는 누리호가 실용적인 상업 발사체로 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음 세대 발사체(KSLV-III)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학생기자 이채원(상해중학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