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된 제10회 상하이 포토그래피 아트 페어를 시작으로 상하이 사진 예술 전시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영국 전설적인 사진작가 마틴 파(Martin Parr)의 중국 첫 개인전, 일본 사진작가 사사키 마사유키(深瀬昌久)의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 등 찰나의 경이로움을 담은 사진전과 현대 예술전이 상하이 곳곳에서 개최된다. 세계 각국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혁신, 당대 예술의 무한한 매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상하이 현대 전시를 공간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X-SPACE 후지필름 사진공간
<사경, 사사키 마사유키 사진전>
私景:深濑昌久摄影展


深濑昌久,选自“乌鸦:梦游飞行”系列,1980。© 深濑昌久档案馆

深濑昌久,选自“洋子”系列,1963。© 深濑昌久档案馆
일본 사진작가 사사키 마사유키의 40년 창작 인생의 주요 작품을 체계적으로 조명한 전시로 작가의 내면세계와 예술적 탐색의 궤적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사키 마사유키 개인 회고전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대표작 ‘까마귀’를 비롯해 그의 뮤즈이자 연인이었던 ‘요코(洋子)’의 ‘사적인 풍경(私景)’, ‘가족’, ‘놀이’ 등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사사키 마사유키 삶의 여정을 보여주며 그만의 독특한 사진 예술을 드러낸다.
· ~2025.6.3.
· 黄浦区淮海中路398号 X-SPACE富士胶片影像空间
Fotografiska 사진예술센터
마틴 파, <간명요약>
马丁·帕尔 “简明扼要”


©Martin Parr/Magnum Photos, A tourist takes a photo outside a temple, Mexico, 2002.
스웨덴 스톡홀름의 세계적인 사진 전문 갤러리 포토그라피스카(Fotografiska)의 중국 내 첫 번째 센터 상하이 지점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사진작가 마틴 파(Martin Parr)의 중국 첫 개인전 ‘간명요약’을 개최한다. 전시는 마틴 파의 11개 시리즈의 400점에 달하는 작품으로 유머, 풍자, 날카로운 관찰로 사회 현실을 기록하는 작가의 창작 여정을 보여준다.
· ~2025.7.13.
카와우치 린코, <머나먼 빛나는 별, 손에서 반짝이다>
川内伦子, 遥远闪亮的星,在手中闪烁


©川内伦子,选自 “母亲地球”系列, 2020。图片来源:Christophe Guye Galerie(苏黎世)
일본의 여성 사진작가 카와우치 린코가 개인전 ‘머나먼 빛나는 별, 손에서 반짝이다’으로 삶과 시간, 그리고 감각의 따뜻한 여정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작가는 신작 시리즈 ‘M/E(Mother/Earth)’, ‘An interlinking’ 등을 통해 개인과 ‘지구 어머니’ 간 깊은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 ~2025.6.22.
와위 나바로자 개인전 <마음의 야만>
瓦维·纳瓦罗扎, 心之狂野


©Wawi Navarroza, The Heap/Viva La Vida (Portrait of A Female Artist at 40, Self-Portrait), 2019
필리핀 현대 여성 사진작가 와위 나바로자는 이번 개인전에서 그녀 특유의 다채로운 콜라주 스타일로 여성의 정체성, 지역 문화, 사진의 본질에 대해 깊이 탐색한다.
· ~2025.7.13.
+ 黄河山, 秃力城:旧白天鹅号旅客(~2025.9.7.)
闫家成, 平凡简史(2025.6.22.)


· 静安区光复路127号 Fotografiska影像艺术中心
· 120元
이창 미술관
프란체스코 베졸리, <디바>
弗朗西斯科·维佐利:天后

프란체스코 베졸리는 ‘디바’ 전시에서 정교한 자수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배우와 오페라 소프라노의 완벽한 이미지를 깨뜨린다. 자수로 표현한 눈물은 아름다움 이면에 숨겨진 나약함과 긴장을 암시하며 문화의 조각들을 재조합하여 전통의 심미관과 서사에 도전한다.
셰이 프리시, <헤일로>
谢伊·弗里施: 光晕
셰이 프리시의 ‘헤일로’ 전시 현장은 빛이 나는 전기 부품과 기하학적인 구조물로 에너지와 신비로 가득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관객들은 전기가 흐르는 빛과 그림자의 생생함에 빠져들어 테크놀로지와 감성이 만나는 초현실적인 매력을 경험한다.
· ~2025.6.2.
· 浦东新区滨江大道4777号 艺仓美术馆

《安娜·马尼亚尼爱慕马里奥·普拉兹》,弗朗西斯科·维佐利,摄影:余洁宇。

“弗朗西斯科·维佐利:天后”展览现场,摄影:Nicolas Santa Maria。
UCCA Edge
아흐마드 마타르, <안테나>
艾哈迈德·马塔尔:天线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예술가 아흐마드 마타라의 중국 첫 대형기관 개인전인 ‘안테나’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사우디 현대미술 대규모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시는 아흐마드 마타르의 대표작 100여 점을 통해 그의 예술적 실천과 형식, 주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사우디 사회와 역사적 변화에 대한 깊은 기록과 성찰을 담고 있다고 평가된다.
· ~2025.6.8.
· 静安区西藏北路88号盈凯文创广场 2F
위더야오 미술관
余德耀美术馆
베르너 뷔트너, <어리석은 자여, 은둔처를 떠나라>
维尔纳·巴特纳:傻瓜,离开避世之所吧


45년에 걸친 독일 작가 베르너 뷔트너의 예술 여정이 담긴 전시로 아시아 최초의 기관 전시다. 베르너 뷔트너의 대표작 46점을 통해 블랙 유머와 부조리한 서사를 드러내며 인간의 희비 엇갈린 현실적 이미지를 담아낸다.
· ~2025.6.22.
사이풀 아울리아 가리발디, <융합의 땅>
赛义夫·奥利亚·加里波第:融合之地


커뮤니티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융합의 땅’은 위더야오미술관의 지역 연계 시리즈 ‘골목을 누비다(走街串巷)’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작가 사이풀 아울리아 가리발디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균사(菌丝, 곰팡이실)과 절기의 지혜를 결합한 실외 조각, 벽화 작품으로 자연의 성장과 예술의 대화 속 인간과 생태계의 깊은 연결고리를 탐구한다.
· ~2026.1.4.
· 青浦区蟠鼎路123弄8号 余德耀美术馆
chi K11 미술관
Wisut Ponnimit, The call I missed
Wisut Ponnimit, 我错过的来电



© WISUT PONNIMIT / Trendy Gallery, PORTAL BETWEEN LIGHT AND SHADOW, 2024.
태국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히는 위숫 포미닛은 만화가이자 애니메이터, 아티스트, 뮤지션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인물로 대표 캐릭터 ‘맘무앙(Mamuang)’으로 태국 현지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판타지, 유머,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대표되는 그의 작품은 부드럽고 풍부한 상상력이 가득한 예술 세계를 만들어 낸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위숫 포미닛의 회화, 조각, 영상, 인터랙티브 설치 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작가의 삶과 내면 세계에 대한 독특한 통찰을 드러낸다.
· ~2025.8.3.
· 黄浦区淮海中路300K11购物艺术中心 B3 chi K11 美术馆
바오롱미술관
宝龙美术馆
다이둔방, <메아리, 바오롱 미술관 미술교육 시리즈 전시>
戴敦邦, 回响:宝龙美术馆美育系列展



바오롱 미술관의 미술교육 시리즈전인 ‘메아리’는 서유기의 여섯 가지 스토리를 테마로 손오공의 소란과 삼장법사 일행의 험난한 여정을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전시는 다이둔팡의 대표작 ‘다나오톈궁(大闹天宫)’을 중심으로 100여 명의 인물이 연결되어 시대를 관통하는 사상과 정신을 드러낸다.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다나오톈공(大闹天宫)’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다이둔방의 밑그림은 원작 인물의 내면에 대한 깊은 탐색과 예술적 해석이 돋보인다.
· ~2025.10.12.
김우진,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가?>
金于填, 万物皆相连吗?

한국 조각가 김우진이 중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동물의 형상을 통해 인간 중심적 질서에 질문을 던지고 다종 생명체 간의 공존 가능성을 조형 언어로 탐색한다. 전시는 기후 위기와 생태 전환의 시대 속에서 비인간 생명체들이 보여주는 유연하고 비위계적인 관계성을 주목하며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가?”라는 도전적 질문을 던진다.
· ~2025.6.8.
· 闵行区漕宝路3055号 宝龙美术馆
McaM명당대 미술관
<충전 가이드>
充电指南

<충전 가이드>는 27개 아티스트 그룹이 참여한 현대 미술 작품 30점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경계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기술 배경 속 가능한 대안적 소셜 방식을 탐구한다. 전시는 빠른 도시 일상과 강도 높은 사회관계 속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에너지 충전소’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전시는 실제 전자 기기의 운행 모드에서 따온 ‘절전 모드’, ‘방해 금지 모드’, ‘수면 모드’ 세 가지 섹션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현대인의 사회적 상태, 생활 경험을 표현한다. ‘절전 모드’는 피동적으로 ‘사회적 교류 전력 부족’ 상태에 대응하는 전략을 표현하고 ‘방해 금지 모드’는 외부와의 연결을 차단하고 자기 자신에 집중하는 생활 방식을 나타내며 ‘수면 모드’는 ‘완충’ 후 다시 에너지를 쌓는 급속 충전 과정을 상징한다.
· ~2025.8.31.
· 静安区永和东路436号 McaM明当代美术馆
※ 출처: 저장성 사진작가협회 위챗 공식 계정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