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상하이국제영화제가 오는 6월 13일 개막한다.
22일 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는 올해로 27번째 개최되는 상하이국제영화제가 내달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중국 최초 영화제이자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영화제작사연맹(FIAPF)으로부터 비전문 국제 경쟁영화제로 승인받은 영화제로 매년 전 세계 영화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영화제 금작상(金爵奖) 5개 부문에는 119개 국가 및 지역의 39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경쟁 부문 작품은 2800편 이상으로 특히 미주, 아프리카 지역 작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단편 부문 출품작도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영화제 출품작 중 1820편은 세계 최초로 상영되며 520편은 자국 외 국가에서 처음 상영된다. 올해 세계 및 국제 최초 상영작 비중은 80% 이상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올해는 특히 아시아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아시아 영화 섹션’이 신설되어 아시아 유명 감독들의 최신작이 상영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개막작은 천커신(陈可辛) 감독의 ‘장위안농: 쉬안안(酱园弄·悬案)’이 선정됐다. 이 밖에 상영작은 오는 6월 3일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제 티켓은 6월 5일 오후 12시부터 발매가 시작된다. 티켓은 다마이(大麦), 타오퍄오퍄오(淘票票) 등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한한령 해제 분위기 속에서 올해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어떠한 한국 영화가 초청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상하이국제영화제에는 한한령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 김덕민 감독의 ‘개 같은 날의 오후’, 유재선 감독의 ‘잠’, 장재현 감독의 ‘파묘’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18일 열린 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는 민규동 감독의 ‘파과’,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 서유민 감독의 ‘말할 수 없는 비밀’ 총 네 편이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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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