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지하철 총밍선(22호선)이 2026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장쑤성 치동(启东) 시민들이 이 노선과의 연계를 요청하자, 지역 당국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27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이 보도했다.
한 치동 시민은 중국 관영 포털 ‘인민망(人民网)’의 ‘지도자에게 말해요(领导留言板)’ 게시판을 통해 “2026년 개통 예정인 상하이 지하철 총밍선에 치동과 연결되는 시외버스 노선을 개통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 노선이 치동 시민의 출퇴근 수요를 해소하고, 상하이-치동 간 교통 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치동시 교통국은 “장강삼각주 통합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상하이와의 교통 연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총밍선 개통 시점에 맞춰 치동에서 총밍선 종착역인 총밍구 천자진(陈家镇) 교통 허브까지 운행하는 성(省)간 인접 버스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노선은 상하이 지하철 22호선과 ‘무정차 연계’를 목표로 하며, 주민의 통근 및 관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국은 “향후 총밍구 교통당국 및 공안 교통경찰 등과 협력해 노선 경로, 정류장 위치, 운영 방식 등을 현장 조사하고 방안을 최적화하겠다”며 “지하철 22호선의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춰 노선 개통 시기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하이 지하철 22호선(총밍선)은 상하이 최초로 양쯔강(장강,长江)을 관통하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총 길이는 42.3km이며, 푸둥 신구 진차오(浦东金桥)에서 출발해 신설 터널을 통해 양쯔강 남·북항을 지나 장싱도(长兴岛)를 거쳐 총밍구 천자진까지 이어진다. 총 8개 역이 설치되며, 설계 최고 속도는 시속 120km다. 완공되면 상하이 지하철망과 무정차로 연결돼 총밍, 푸둥, 장싱다오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