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항저우를 찾는 외국인들은 환급 절차가 더욱 편리해진다.
6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지난 1일 항저우시 상무국에서는 ‘즉시 환급으로 누리는 국제 소비도시 구현 세칙’을 공식 발표했다. 단순히 세금 환급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전 과정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세칙에 따르면 2025년 새롭게 ‘즉시 환급(POS 환급)’ 기능이 있는 매장을 열게 될 경우 매장당 최대 5000위안의 기기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 즉시 환급이 아닌 일반 환급의 매출 증가분에 대해 1.5%, 즉시 환급 증가분에 대해서는 2% 인센티브도 추가로 제공한다.
국제 배송에도 혜택이 따른다. 2025년 기준 해외 발송 소포 1건당 최대 300위안, 최대 50%까지 국제 배송비를 보조해준다.
이 정책은 올해 4월 중국 상무부 등 6개 부처가 공동 발표한 ‘출국 세금 환급 정책 개선 및 국내 소비 확대 지침’을 기반으로 한다.
그동안 항저우는 외국인 방문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환급 시스템은 느리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올해 6월 22일 기준 항저우빌딩에서 처리한 세금 환급은 607건, 누적 소비 금액은 4108만 위안이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할 때 119%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즉시 환급 건수는 40건, 환급액은 5만 6300위안이다.
즉시 환급소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시범 환급소인 항저우빌딩과 항저우지에바이(解百)는 항공사와의 연계, 주변 호텔과의 연계 등으로 더욱 빠르고 간편한 환급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 소비 허브 도시’로서 도약하는 항저우가 이번 즉시 환급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유치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