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넛 계의 국가대표 미스터도넛, 독일 유통업계의 거두 뮐러, 중국 4대 전통 황금 세공 브랜드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젬퍼(JEMPER), K-POP 팬들의 성지 SM타운 등 글로벌 거물들이 상하이 1호점 오픈 소식을 알리며 현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한 매력이 넘치는 상하이 여행을 더욱 다채롭게 할 신상 핫플 매장 9곳을 27일 상하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상하이바이바이(ShanghaiBUYBUY)가 소개했다.
자연조물, 중국 기프트숍
自然造物·中国礼物商店






‘자연조물’은 2013년 항저우에 오픈한 중국 민간 수공예 매장으로 연, 나무 조각, 당삼채(唐三彩) 등 다양한 전국 무형문화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하이 1호점은 면적 1만 3000㎡에 달하는 2층 규모로 기프트 창고, 기프트 패킹 구역, DIY 구역, 풍물 전시 등 4개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규모와 제품 구성 면에서 모두 압도적이라고 평가된다.
정교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매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고 전문 포장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상하이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힐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에는 음료와 책도 판매하고 있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만끽하고자 하는 ‘I(내향형)’인들에게 힐링 공간이 된다.
· 10:00~21:00
· 浦东新区沪东新村街道金桥路535号 EKA天物27幢
Müller
穆勒



샘스클럽, 알디(ALDI)의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되는 뮐러가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다. 독일 유통 거물이자 오랜 생필품 체인 마켓으로 무려 70여 년간 유럽 고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진 뮐러가 아시아 첫 번째 매장으로 상하이 푸동을 선택한 것이다. 뮐러는 뷰티, 스킨케어, 향수부터 홈리빙, 건강식품까지 일상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마트’로 꼽힌다.
상하이 1호점은 중국 로컬 시장에 맞춰 매장 동선과 구역을 명확히 하고 커뮤니티(社区) 속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등 현지화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 浦东金桥
· 4분기 오픈 예정
JEMPER
君佩



선전에 본사를 둔 젬퍼는 주얼리 골드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로 라오푸황금(老铺黄金), 린차오(琳朝), 바오란(宝兰)과 함께 중국 전통 황금 세공의 ‘네 자매(四姐妹)’로 불린다. 현재 젬퍼는 중국 본토 프리미엄 상권에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선양점은 오픈 첫 달에만 매출이 7000~8000만 위안(155억~176억원)에 달해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곧 오픈할 상하이 1호점 위치는 관광명소 위위안(豫园)이 낙점됐다. 매장 바로 앞에 업계 최대 라이벌 라오푸황금 매장이 위치하고 있어 전통 황금 세공 브랜드 간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젬퍼의 대표 제품으로는 2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는 FALO 푸요우(福佑) 부적 펜던트, PESIU 비슈(貔貅) 시리즈, FALO 내장건곤(内藏乾坤) 시리즈 등이 있다.
· 黄浦区福佑路168号豫园
· 오픈 시기 미정
Mister Donut
美仕唐纳滋



지난 2000년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2019년 중국 시장에서 홀연히 사라진 미스터도넛이 다시 상하이에 돌아온다. 미스터도넛은 과하지 않은 단맛으로 아시아인의 입맛에 적합하다는 평가와 함께 중국 현지 많은 ‘빵순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철수 소식에 ‘시대의 눈물’을 흘렸다는 팬들은 이번 중국 시장 재진출 소식에 박수를 치며 반기고 있다. 오는 7월 상하이 매장 오픈으로 홍콩이나 일본에 가지 않아도 미스터 도넛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
· 매장 위치 미공개
· 7월 오픈 예정
SMTOWN STORY


K-POP 팬들의 성지로 꼽히는 ‘SM타운 스토리’ 중국 본토 1호점이 상하이에 상륙한다. 이제 더 이상 비싼 대행 수수료를 내거나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SM의 정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매장 내부는 사이버틱한 쿨톤으로 명성에 걸맞은 힙한 분위기가 흐른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굿즈 판매를 넘어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팬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팬들에게는 쇼핑, 이벤트 참여, 인증샷 등이 가능한 ‘원스톱 덕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徐汇新六百
· 3월 말 오픈
반다이 남코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万代南梦宫官方旗舰店



중국 최초 ‘서브컬처(二次元, 애니메이션·게임·만화 통칭)’ 전문 쇼핑몰 바이롄(百联)ZX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MAPPA에 이어 거물급 게스트가 상륙한다. 일본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반다이(Bandai)’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울트라맨, 건담, 드래곤볼, 가면라이더 등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IP 530개 이상을 보유한 반다이 매장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한 추억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매장은 가벽 설치 상태로 오픈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 南京东路步行街百联ZX
· 오픈 시기 미정
nanamica



일본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나나미카(nanamica)의 중국 1호점이 3월 초 상하이 우캉루에 문을 열었다. 이번 상하이점은 일본 다이칸야마, 고베, 후쿠오카, 교토, 그리고 뉴욕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03년 처음 설립된 나나미카의 브랜드명은 일본어로 ‘일곱 바다의 집’이라는 뜻으로 바다를 향한 동경을 담고 있다. 브랜드는 실용주의와 미니멀리즘 미학을 표방하며 ‘일본계 기능성 아웃도어의 끝판왕’으로 평가된다. 디자인과 편안함을 모두 잡은 나나미카의 옷은 오랜 기간 입는 의류를 선호하는 ‘롱터미즘’ 주의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꼽힌다.
· 10:00~19:00(수요일 휴점)
· 徐汇区武康路374号102室
Malbon


중국 유명 배우 저우커위(周柯宇)가 입은 옷으로 알려진 말본은 미국 최고급 골프 브랜드로 지난 1월 징안자리센터에서 오픈한 팝업 스토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인기에 힘입어 3월 말 상하이 첫 매장이 정식으로 오픈했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말본 부부가 창립한 이 브랜드는 올드머니룩과 편안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넉넉한 핏과 빈티지한 색감에 귀여운 그래픽까지 더해져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경계를 무너뜨린다’는 브랜드 철학처럼 말본은 단순히 골프 의류 브랜드에 머물지 않는다. 스포츠 경기장에 갇혀 있던 골프를 젊은 세대의 일상 속으로 끄집어내며 ‘트랜드+모험’ 방식의 매장을 구현한다. 실제 매장은 제품 판매 공간 외에도 체험존, 카페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 静安嘉里中心· 3월 말 오픈
Jocqueline



한국 서울에서 온 가죽 잡화 브랜드가 난징, 선전, 청두에 이어 상하이에 중국 네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한국 부부가 공동 설립한 이 브랜드는 휴대폰 케이스부터 가방, 키링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 특유의 미니멀한 미학과 백년 전통의 프랑스 가죽 공예 기술이 결합한 제품에 프랑스 최상급 가죽까지 사용된다.
자클린의 브랜드 철학은 ‘컬러풀 소울(Colorful Soul)’로 색채로 일상을 풍부하게 하고 가죽을 통해 고급스러운 질감을 전달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도파민 색상’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명랑함을 선사한다.
· 静安区南京西路张园W8
· 4월 오픈 예정
※ 출처: 상하이바이바이(ShanghaiBUYBUY)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