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이 사용자가 직접 이모티콘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14일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위챗은 13일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이모티콘 업로드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제 사용자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직접 만든 이모티콘을 업로드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일상 속 순간을 그대로 ‘이모티콘’으로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직접 찍은 사진을 확대하고 캡처한 뒤 간단한 문구를 더하면, 곧바로 개인 전용 이모티콘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화 중 난처한 상황에서는 말 대신 이모티콘 하나로 반응을 대신할 수도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위챗 이모티콘 도우미(微信表情助手)’ 미니 프로그램에 접속해 직접 만든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된 이모티콘은 동영상 플랫폼 스핀하오(视频号) 메인 페이지 전용 구역에 노출된다. 다른 사용자가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계정으로 바로 연결돼 원작자를 확인할 수 있다.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채팅창을 넘어 모멘트(朋友圈), 공식 계정(公众号), 영상 계정 댓글 영역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영상 계정 ‘좋아요’에 숨겨진 일종의 ‘효과’ 형태로도 등장한다.
새로운 기능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너무 재미있다”, “바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재 ‘위챗 이모티콘 도우미’는 개인 영상 계정 운영자에게만 개방되어 있다. 전문 이모티콘 제작자의 경우 위챗 이모티콘 오픈 플랫폼을 통해 ‘이모티콘 앨범’이나 ‘특수 효과 작품’ 형태로 별도 업로드가 가능하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