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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놀라게 했던 상하이에서의 경험은 그림이 단어로부터의 평행 세계에 속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림의 의도와 언어의 의미의 조합에 상관없이 그 세계 스스로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아시아인들의 시각을 뒤로 한 채, 그림 속에는 잉크와 대나무 붓이 존재하는데 또한 이것은 언어가 소멸되거나 혹은 정지 되었을 때 현실을 보여 줄 수 있는 명백히 가공되어 있지 않은 실제라는 증거다. 저는 새와 함께 삶을 느꼈다.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지만 그 소리가 정체 되어있고 거기에서 의미를 찾지는 않았다. 또한 길거리에서 네온사인들을 보았지만 그것은 단지 망원경의 반대편 끝에서의 불빛의 향연 정도였다. 이렇게 저는 궁금증을 가져왔던 것들의 세상과 함께 바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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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의 삶은 너무나 아름답기에 그림을 통한 울림으로 세상이 교류되어야 한다. 우리의 일상 속 일화와는 관계없이 그림의 의도, 컨셉과 함께 알 수 없는 메마른 토지에 남겨져 있지만, 그곳에서 우리들은 정말로 그림을 볼 수 있다. 그곳은 시각의 공간 안에 있고 의미를 이루기 전에 있으며, 우리의 생각이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하며, 또한 그곳에는 미적인 필라멘트 들이 충만하게 살아있다. 이 도시의 각 사람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한 도구로 인디안 잉크는 어디든지 나타난다.
– cristina núñez
6개월간의 아시아 프로젝트-베네수엘라 화가인 크리스티나 누네즈(cristina núñez)는 무성아트 갤러리가 운영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상하이에서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 하고 있다. 상하이에서의 작업 활동 및 전시회를 가진 후에, 그녀는 서울 영은 컨템퍼러리 아트 뮤지엄에서의 예술가 프로그램을 참가하며 한국문화의 이해와 함께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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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na núñez/크리스티나 누네즈展
•일정: 12월 12일~1월 9일
•개막: 12월 12일 정오 12시
•장소: 上海五角场淞沪路234号 江湾体育场 环廊128单元
•주관: 무성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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