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기이한 심연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밀러의 책에 매료되고 말았다” -뉴욕 타임스신비로운 책 표지와 흥미로운 제목이 매력적인 이 책은 과학 서적이자 전기이자 에세이다. 과학 기자이자 이 책의 작가인 룰루 밀러는 일곱 살 때 가족여행으로 떠난 섬에서 아버지에게 인생의 의미가...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그대가 있었다이 책은 2015년에 출판되었으며, 차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철 따라 글들이 묶여 있고, 마지막 챕터는 시인의 계절이라는 소제목에 몇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봄 편 첫 글은 , 어머니의 유언 형식이다. 처음부터 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어머니의 유언은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아리게 한다....
원제: La vie devant soi “다양하고 아름다운 각자의 생이 주어져 있다.” 러시아 출신으로 프랑스에 정착해서 이민자의 삶을 살아온 작가가 중년이 넘어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세상에 내놓은 은 삶의 막바지에서, 이민자로서 살아내야만 했던 처절하고, 비참하기까지 했던 어린 시절의 삶을 회상하며 집필한 작품이다. 프랑스 외곽에서 이민자로서 최하층민의 삶을 사는 주인공 모모와 그 이웃들의 삶을...
우리는 왜 게으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원제 : Laziness Does Not Exist얼마전 우리는 2025년이라는 새로운 한 해를 선물 받았다. 그 어떤 노력도 없이 거저 받은 것이라 감사하며 잘 사용하는 것으로 주신 분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책 역시 나만의 2024년 프로젝트인 ‘더 나은 내가 되기’에서 ‘시중 서점의 베스트셀러 50권은...
12월 책벼룩시장 송년문학회에서 책 교환으로 받아온 책이다. 작가는 정신과 의사로 도시 외곽의 한 정신병원에서 만성 정신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전문적인 책이라기보다 정신과 의사로 근무하며 겪은 일화나 사건에 대한 생각, 일상을 따듯한 시선으로 써 내려갔다. 이제는 신경정신과가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로 이름이 바뀌었고, 조현병의 증상엔 환청이나 망상 같은 양성증상과 외부의 자극이나...
원제: Balzac Ou La Petite Taileuse Chinoise발자크와 중국 소녀와의 상관관계가 무엇일까를 상상하며 고른 책이다. 빨간 구두의 예쁜 표지도 책을 선택하는 데 한 몫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 시절, 중국의 지식인들은 무조건 시골로 보내져(=하방下放) 재교육을 받아야만 했다고 한다. 이 책의 줄거리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책 속 화자인 ‘나’와 친구 뤄는...
책 읽다가 책을 펴냈다  ‘중국생활과 해외에 사는 우리 이야기’  •저자: 고도경, 구지영, 김강순, 김경은, 김진희, 김효순, 안나, 윤소희, 이수희, 이정연, 정은희, 정주연, 조선주, 주영, 쥬디스 •부크크(bookk) | 2024년 11월 | 17,500원상하이 한인 여성 15명이 함께 책을 펴냈다. 각자의 중국 생활과 해외에서 교민으로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독서모임 ‘여경야독’ 회원들이 각자...
상하이대관원(上海大观园)으로 한 단체의 소풍을 위한 사전 답사를 다녀왔다. 4명이 디디(滴滴)를 타고가도 왕복 400위안 정도 나와 경비 절약을 위해 지하철로 가기로 했다. 수다 떨며 가니 왕복 3~4시간도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종점에서 내렸는데 한 명이 스마트폰이 없다고 다시 급하게 객차 내로 들어갔고 의자에 덩그러니 있는 폰을 들고 내리려는 순간 지하철 문이...
인생수업 법륜 | 정토출판 | 2024년 12월은 치열한 삶의 현장을 살아온 시간이 제법 오래 쌓인, 고민거리가 있는 여러 인생과 법륜 스님의 문답을 추린 책이다. 초판을 발간한 지 13년이 지났다. 갈수록 변화가 빨라지는 현대사회에서 13년은 긴 시간이지만 그사이 코로나19 팬데믹, AI의 출현 등으로 사회의 변화는 가속되었다. 새로이 적응해야 하는 제도나 현상,...
지금껏 읽은 책 중 가장 독특하다고 느낀 작품, 을 소개하고자 한다. 2019 노벨문학상 수상자 페터 한트케(1942년~, 오스트리아)의 20대 시절 작품인 은 1966년 희곡집으로 출간되었다. 같은 해 무대에 올려진 초연 때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세계 연극계를 뒤흔든 현대극의 혁명적 사건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페터 한트케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다가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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