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유시민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혼탁한 정국마다 명료한 통찰을 전하며 ‘신경안정제’ 역할을 해준 우리 시대의 지식인 유시민.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이 ‘청년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시대도 변하고 나이도 들었으니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손때 묻은 책들을 다시 펴보면서 시작되었다. 어린...
도서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 어크로스 | 2025년 5월 우리의 일상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챗GPT에게 문서 요약을 맡기고, 비대면 미팅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일상을 업로드한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으며, 이제는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소설을 빙자한 일기 같은 이 이야기에 나는 왜 매료되었을까? 사람들이 느끼는 사소하고 세밀한 감정들의 보편성과 그 감정들의 표현이 작가적 감수성으로 빛났기 때문인 듯하다. 이 이야기는 루시라는 여자가 병원에 9주간 입원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부모님 그리고 언니, 오빠와는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거의 왕래가 없었다. 루시가 결혼하고 아이들이 각각 5살, 6살이되었을 때...
재작년 책 벼룩시장 송년 모임, 모인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소중한 책을 들고 추천사와 함께 나눔과 기증을 해 주었고, 그 중 제목에서부터 오는 끌림으로 <간서치전(책만 보는 바보)>을 선택하여 소장하게 되었다. 어쩌면 나 자신도 외적으론 성숙한 겸손함, 내면은 지식과 교양으로 채워진 간서치가 되고 싶었나 보다. <간서치전>은 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의 자서전이다....
공공기관 감사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권세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상임감사위원이 감사 전문서적 <별에서 온 감사(Audit)>를 출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재정정보원, 수협중앙회, 상하이 PWC에서 이사 및 감사로 활동해온 저자는 조직의 내부통제와 감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실무적 사례를 통해 ‘감사의 본질’과 그 혁신적 역할을 새롭게 조명한다. 내부통제와 감사, 조직의 생존 전략 최근 잇따른 채용비리, 횡령 사건...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전 세계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 두 강대국의 힘겨루기에 사이에 낀 나라들은 눈치를 보며 실리를 계산하고, 한국 역시 생존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출간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의 신간 <차이나 퍼즐>은 이 치열한 세계 정세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중국을 모르고는...
생명과학의 진보와 생명윤리 현대의 의학 기술 발전으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이 발병되면 그에 알맞는 진단을 받고 수술,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를 이용한 치료 방식이 정교해지면서 암 완치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현대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생명 과학 기술은 연구 과정에서는 생명 윤리를 중요시하여 엄격하게 지켜져 왔지만, 지금과 같이 생명 과학 연구가 본격화되기...
결혼, 무한히 친절한 도박 “그와 커스틴은 결혼을 하고,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서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몇 번은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바로 이것이 진짜 러브스토리다.” ‘일상의 철학자’로 유명한 알랭드 보통이...
‘김설탕과 도나스’ 이 그림책을 읽으며 가수 L씨와 그녀의 반려견들, 그리고 그녀가 돌보던 유기견들을 다른 나라에 입양시키고, 그들을 만나러 먼 나라까지 다녀온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때는 그냥 뭐 강아지들이 뭐라고 저렇게까지 사랑하나? 했는데… 그녀와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동물권을 보호해 준 천사 같은 존재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그림책은 반려견에서 유기견으로 강등된 너무...
“어머니는 아이를 사랑하고 미워한다고요? 당연하죠!” 아이들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 키즈카페 볼풀장에서 쭈그리고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9살 난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의 책 제목을 보더니 호쾌하게 웃어넘긴다. 아니?! 이게 너희들에게 당연하다고? 처음 책 제목을 보자마자 당혹스러움을 느꼈고, 혹시 오해받지는 않을지 걱정했었다. 마치 불온서적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제목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