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엄마,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어?  왜 아기는 엄마나 아빠를 닮는 거야?  이걸 이렇게 부르자고 누가 정한 거야? 아이 셋을 키우며 별별 질문을 다 듣던 중, 나는 마뚜라나의 세계를 만났다. 이 책은 생명의 탄생과 증식, 인간의 본질과 의식, 사랑과 공존에 대해 깊이 성찰한 생물학자와 그의 동료의 글이다.  읽기 전에 살짝 각오가...
‘내가 꾸는 꿈이 사실은 내 선택에 의한 것이라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매일 밤 우리의 무의식중에 발생하는 ’꿈‘을 사고 팔 수 있는 곳이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듯이 말이다.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갈 때면 각 층별로 카테고리가 나누어져 있다. 철저히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구분된 동선에는 물건의 배치에도 ’계급‘이 존재한다. 이곳 달러구트 꿈...
길어지는 나의 해외 생활에, 지인이 반가운 풍경이 있을 거라며 선물해 준 책이다.  낯익은 산책로, 늘 지나던 가게 등 내가 살던 동네의 모습들이 책 속 곳곳에 있었다.   사진처럼 세밀하고 사실적인 풍경과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생동감 있게 그린 사람들의 모습에, 어쩌면 진짜 나의 이웃들을 그린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제목인 <감추고 싶은 폴더>를 포함한 다섯 단편으로 이뤄진 청소년 도서로 부동산 문제, 자영업 위기, 환경 문제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문제들이 어떻게 아이들의 삶을 왜곡시키는지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진희 아빠의 말처럼 아이들은 몰라도 되는, 그리고 딱히 관련도 없을 것 같았던 주제인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아이들도...
“차이나 시프트, 답은 전략이 아니라 태도”   [사진= <차이나 시프트> 저자 오성곤] 1999년 대우 주재원으로 상하이에 첫발을 디딘 지 27년, 중국 현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숱한 성공과 실패를 지켜본 오성곤 저자가 <차이나 시프트>로 돌아왔다. 그는 ㈜대우 상하이 중장비 법인장과 기계·자동차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중국의 성장기를 함께했으며, 한국 자동차 업계가 중국 시장에서...
2022년 2월 타계하신 고 이어령 선생님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이 시대의 르네상스 형 지성인이셨다. 이 책은 이어령 선생님의 유언과도 같은, 남은 이들을 위해 암 투병 중에 죽음을 옆에 두고 각혈하듯 쏟아내신 삶의 지혜들이 켜켜이 쌓여있다.  인터뷰어 김지수 작가의 내공도 스승의 제자답게 단단하고 깊으며, 부족함 없는 필력과 사고의 깊이가 돋보인다....
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 북로망스 | 2026년 1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희망의 이야기 『나의 완벽한 장례식』이 장편소설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종합병원과 장례식장이라는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한 공간을 무대로, 남겨진 마음과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게 포착해 낸다. 새벽의 병원 매점에서 시작되는 기묘한 만남들은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서도 인간적인 온기를...
나가 여기서  김진영 | 반타 | 2026년 1월 강렬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마당이 있는 집〉 원작 작가 김진영이 이번에는 ‘땅’을 둘러싼 집착과 공포를 다룬 호러 서사로 돌아왔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저주의 계보를 따라가며 땅과 소유, 계승과 죄책감에 얽힌 날것의 욕망을 조명한다. 서울에서 대기업에 다니다 희망퇴직...
말하지 못한 상처, 기억하는 몸과 사회 “언니! 추천해 주고 싶은 책 있어요?”라는 물음에 30년 지기 지인이 권해 준 책이다. 힘들어할 때 도움이 되었다는 말과 함께 제목이 주는 묘한 끌림이 있었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지음, 동아시아)의 저자는 조금은 생소한 사회 역학을 연구하는 의사, 정의로운 건강을 얘기하는 의사다. 책 표지는 마치...
5·18 민주화운동을 처음으로 적나라하게 인식하게 된 계기는 2012년 영화 <26년>을 보고 나서였다. 영화는 시작부터 광주항쟁 당시 처참하게 희생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믿기지 않는 사실 앞에서 등줄기가 서늘해지고, 현실이라는 것이 오히려 비현실처럼 느껴졌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 나는 민주화운동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운 기억이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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