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의 작품으로 읽는 중국 2 중국 작가 모옌의 작품은 책장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붉은 수수밭>, <누안>, <행복한 시절>로 대표되는 영화화 작품들은 농촌과 전쟁, 도시 빈민의 삶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국 현대사를 다른 각도에서 비춘다. 붉은 수수밭 사이를 질주하는 농민 군대, 도시로 떠난 청년과 눈 덮인 고향 마을,...
저장대
AI가 도시를 운영하는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중국 항저우는 왜 가장 먼저 ‘AI 도시’ 실험에 나섰을까. 그 배경에는 알리바바를 비롯한 IT 기업이 모여 있는 기술 환경과, 교통·안전·행정 문제를 사람의 판단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진 도시 현실이 있다. 항저우는 이 두 조건을 결합해 City Brain이라는 AI 기반 도시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고, 도시가...
응시 연령 상향이 불러온 사회적 파장 중국의 ‘공시 열풍(公务员热)’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25년부터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을 기존 35세에서 38세로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실업률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응시 연령을 38세로 높이며, 중장년층에게도 ‘공직 진입의 문’을 열었다.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회가 열렸다’는 환호와 ‘청년의 자리를 빼앗겼다’는 불만이...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제조업과 수출이 압력받고,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제 환경은 중국 직장인들의 소득 전망과 고용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소비 심리 위축과 지출 패턴의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2024~2025년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다.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무역 갈등·수출...
한국 뷰티 시장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 한때 ‘K-뷰티’가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했다면, 이제는 감성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이 그 자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SNS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C-뷰티(Chinese Beauty)’가 새로운 소비 코드를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 뷰티 시장에 중국 브랜드 플라워노즈(花知晓)와 쥬디돌(橘朵)이 정식...
급성장하는 중국 OTT, 세계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 2024년 기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규모는 약 600억 위안(약 11조 원)을 돌파하며,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아이치이(爱奇艺), 텐센트비디오(腾讯视频), 유쿠(优酷) 등 주요 플랫폼들은 영어·스페인어·아랍어·태국어 등 30여 개 언어 자막과 다국어 더빙 서비스를 도입해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과 직접...
숏폼 영상이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숏폼 영상은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전 세계 MZ세대가 공통으로 즐기는 문화 현상이 되었다. 보통 챌린지는 15초~1분 이내의 짧은 영상에 노래를 추가해 그에 맞춰 음악과 춤을 매개로 한 새로운 문화 교류 방식을 만들어냈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는 중국의 대표 숏폼 플랫폼 도우인(抖音)에서 시작된...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창업’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취업난과 경기 침체 속에서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겠다!”라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 세대라도, 한국과 중국의 창업 풍경은 전혀 다르다. 한국이 경기 둔화와 투자 위축으로 창업 열기 다소 식은 반면, 중국은 정부와 대학, 산업이 결합한 ‘창업 생태계’ 속에서 여전히 뜨겁다. 같은...
한때 면세점 ‘싹쓸이 쇼핑’으로 유명했던 중국 관광객들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 청년층 사이에서는 고가 브랜드보다 실속과 경험 중심의 여행이 새 흐름으로 부상했다. 경기 침체와 높은 청년 실업률, 생활비 부담 등 현실적인 요인이 겹치며 ‘합리적 소비’가 하나의 세대적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명품 대신 편의점·카페 투어 중국 청년들의 해외...
디자이너 토이는 일반 피규어와 달리 영화·애니메이션 같은 대중 IP를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직접 창작한 캐릭터를 한정판으로 제작하는 예술형 피규어다. 희소성과 독창성이 강조되며, 수집과 전시 목적이 강해 ‘아트토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중국의 아트토이는 몇 년 전부터 소규모 컬렉터 층을 중심으로 조용히 소비됐었으나, 최근 SNS를 타고 급부상하며 대중적 열풍으로 확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