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 3 롱레인지 버전의 가격을 기존 27만 5500위안(약 5224만 원)에서 28만 5500위안(약 54130만 원)으로 인상했다. 1일 발표한 이번 가격 조정은 주행거리 확대와 성능 향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전했다.
이번 조치로 모델3 롱레인지 전륜구동 버전의 CLTC 인증 기준 주행거리는 753km로 늘었고, 0→100km/h 가속 시간도 기존보다 빨라진 3.8초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가속 성능 향상은 하드웨어 변경이 아닌, ‘가속 향상’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기본 탑재함으로써 구현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모델Y 롱레인지 사륜구동 버전은 주행거리가 750km로 증가했지만, 기존 가격 31만 3500위안을 그대로 유지하며 소비자 혜택을 강화했다. 테슬라 측은 해당 모델에 대해 “가성비를 높이는 방향의 전략적 업그레이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테슬라는 7월 31일까지 주문 시 ‘5년 무이자 할부’, ‘8000위안 보험 지원금(모델3)’, ‘차량 도장 옵션 8000위안 할인’, 1299위안 상당의 충전 혜택’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 Y 롱레인지 사륜구동 버전은 ‘성능은 업그레이드, 가격은 그대로’라는 컨셉으로, 신차 구매 시 무료로 31km의 주행거리가 추가된다. 또한 테슬라 기존 차주 추천으로 구매할 경우 추가 비용 없이 스타다이아몬드 블랙, 펄 화이트, 아이스 블루 등의 프리미엄 도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중국 승용차협회(乘联会)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의 올해 5월 판매량은 6만 17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모델 Y가 2만 4800대, 모델 3는 1만 3800대를 기록하며 인기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