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로보콰이파오(萝卜快跑)’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4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바이두는 미국의 대표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 플랫폼인 리프트(Lyf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부터 독일과 영국에서 무인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로보콰이파오는 리프트 플랫폼을 통해 유럽에서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향후 수천 대 규모의 무인차를 유럽 시장에 투입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리프트의 데이비드 리셔(David Risher) CEO는 “바이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신뢰성,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유럽 사용자에게 뛰어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바이두 창업자 리옌훙(李彦宏) 회장은 “리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독일과 영국에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향후 리프트의 운영 경험과 바이두의 기술력을 결합해 유럽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콰이파오는 올해 들어 이미 두바이,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에 진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우버(Uber)와의 협력을 통해 수천 대의 무인차를 우버의 글로벌 이동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도 발표했다.
바이두의 글로벌 행보가 가속화됨에 따라,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