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마트 대표 IP 라부부의 신제품 미니 버전이 정식 출시 1분 만에 전 채널 완판됐다.
2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팝마트가 28일 밤 10시 ‘미니 버전 라부부’의 정식 발매를 시작한 가운데 같은 시각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는 라부부가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미니 버전 라부부는 출시 1분 만에 징동, 타오바오 등 팝마트 전 온라인 매장에서 전량 매진됐다. 순식간에 쏟아진 트래픽에 팝마트 위챗 미니프로그램 판매 페이지는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고 톈마오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더우인 쇼핑몰 등 온라인 플랫폼의 결제 페이지도 오랜 시간 지연되며 오류 메시지가 뜨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미니 버전 라부부는 두 세트로 14종의 일반 버전과 1개의 시크릿 버전이 포함됐다. 크기는 기존 제품보다 작은 10.5cm로 개당 판매가 79위안(1만 5400원), 풀세트는 1106위안(21만 5700원)이다.
라부부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는 정식 발매와 동시에 순식간에 386만 명까지 급증했고 10분 만에 약 150만 명이 몰렸다. 랜덤박스 위챗 미니프로그램 조회수도 126만 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 페이지에서 라부부 미니 버전은 이미 30만 건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품 79위안과 풀세트 1106위안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해당 제품은 79위안 단품 기준으로만 계산해도 톈마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최소 2370만 위안(46억 227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1분 만에 완판된 라부부 미니 버전은 어김없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더 높아진 몸값으로 등장했다. 현재 단품 가격은 개당 최고 300위안(5만 8500원)까지 상승했고 풀세트 가격은 2699위안(52만 6300원)으로 공식 정가의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당첨 확률이 1/168에 불과한 시크릿 버전은 원가의 10배를 훌쩍 웃도는 가격까지 치솟았다.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라부부 미니 시크릿 버전의 단품 가격은 최저 679.5위안(13만 2500원)으로 25일 기준, 1100위안대(20만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인 라부부 열풍으로 올해 상반기 팝마트는 매출 138억 8000만 위안(2조 7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무려 204.4% 급증했고 같은 기간 조정 후 순이익은 47억 1000만 위안(9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8%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