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중국 A주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상하이 종합지수도 201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3900포인트를 돌파했다. 같은 날 과학기술혁신50(科创50) 지수도 5% 이상 급등했다.
9일 북경일보(北京日报)은 이날 오전 장 시작과 동시에 3대 지수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4%, 선전 지수는 0.53%, 창업판 지수는 0.4% 오른 가운데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3대 지수 상승률은 각각 0.76%, 1.46%, 1.75%에 달했다.
윈드(Wind) 데이터에 따르면, 원자력, 비철 구리,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테마주가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 밖에 반도체 산업 체인이 더욱 강세를 보이면서 신위안(芯原)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고 신롄지청(芯联集成), 중웨이(中微), 란치커지(澜起科技), 퉈징커지(拓荆科技) 등도 상승 폭 상위를 기록했다.
올해 국경절·중추절 황금연휴(10월 1일~8일) 기간 글로벌 주요 주식시장 지수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 사태 등의 영향으로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이 추가 상승했고 컴퓨팅 파워 혁명 배경을 업고 구리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두각을 나타내는 AI 신제품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면서 투자 포인트는 개별 핵심 부품에서 전반적인 컴퓨팅 파워 기반과 생태 시스템 구축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중신건투(中信建投)는 향후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해 “경제 기초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A주에 신규 자금이 계속 유입되며 글로벌 유동성이 완화되고 미중 관계가 개선되는 큰 흐름 속에서 A주 증시는 계속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