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올해 들어 개인 자산이 10억달러 이상인 부자가 168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의 113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라고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2013년 포브스 중국 부자 순위’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 부자 순위 400위까지의 총 재산은 3조4746억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35% 늘어났다. 100위까지는 44% 증가한 1조9276억위안이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많이 달랐지만 인터넷,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등 분야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큰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최고 부자 자리에는 완다(万达)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처음으로 올랐고 개인 자산은 860억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76%나 늘었다. 이는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를 계속한데다 국내외 영화 산업에도 크게 투자했기 때문이다.
완다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대형 쇼핑몰 71개와 5성급 호텔 40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위었던 와하하(娃哈哈)그룹 중칭허우(宗庆后) 회장은 지난해의 610억위안보다 소폭으로 늘어난 683억위안의 개인 자산으로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의 리옌훙(李彦宏) CEO가 개인 자산 677억위안으로 차지했다.
또 부자 순위에 처음으로 오른 부자는 올해 87명에 달했고 그 중 에너지 업계 대표기업인 한넝(汉能)그룹의 리허쥔(李河君) 회장은 665억위안으로 4위 자리에 올랐다.
▷최태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