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180여명에 부상자 1300여명…규모 6.5
중국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0여명으로 늘어났다.
루뎬현 인민정부는 3일 오후 8시(현지시간)까지 집계된 사망자수는 150여명으로 파악됐고 실종자수도 18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상자수도 약 1300명을 넘어섰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약 1만2000여채의 주택이 무너지고 약 3만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인민정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교통, 전기, 통신이 모두 두절됐다.
자오퉁시 차오자현에서도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차오자현 관계자는 “많은 빌딩이 무너졌으며 사망자 및 부상자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자오퉁시 루뎬현과 차오자현 두 곳에서만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이 날 오후 4시 30분 루뎬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국은 지진 발생 이후 약 2시간 동안 총 107차례의 여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루뎬현 위원회 선전부는 “루뎬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심각한 통신장애가 발생해 휴대폰 통화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지 주민은 “지진으로 5층 건물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고 집 안에 있던 물건들이 떨어졌다”며 “실내에 있던 대부분 주민은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지진국은 이번 지진 발생 후 즉시 2급 구조응급대책을 가동키로 결정했으며 공안, 소방당국은 지진 피해지역으로 급파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최근 10년간 3번째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최근 18년간 윈난성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