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유명 이유식 브랜드에서 제조한 영유아용 밀가루에서 쥐 사체가 나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극목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최근 톈진의 한 여성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치우톈만만(秋田满满) 브랜드의 밀가루에서 쥐 사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여성은 아이에게 음식을 만들기 위해 밀가루를 개봉했으나, 죽은 쥐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하고는 즉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성이 공개한 영상에는 튜브형 밀가루 용기 안에 젓가락으로 집힐 정도로 작은 쥐 사체가 밀가루에 둘러싸여 있었다.
해당 밀가루를 제조한 브랜드 치우톈만만은 생후 6개월부터 12세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이유식 및 아동 식품 제조사로 현지에서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치우톈만만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생산라인을 전면 검사한 결과, 해당 이물질이 자사 공장 생산라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밀가루 제품은 자동화된 전면 밀폐 생산 공정으로 두 번의 여과 과정을 거치는데 해당 체의 망 지름은 약 250마이크로미터(μm), 검사 체에서 포장 용기로 향하는 컨베이어 지름은 각각 35mm, 25mm, 포장 용기 입구 틈새는 약 5mm로 완전한 형태의 이물질이 컨베이어를 통과해 제품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는 설명이다.
피해 여성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여성은 치우톈만만에서 자체 조사를 위해 요구한 쥐 사체 회수 및 3000위안의 보상금을 거부하고 향후 사법 기관을 통해 법적 다툼을 할 것이라 밝혔다. 여성은 아이에게 이미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향후 아이의 건강을 보장받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장시성 이춘시 시장감독관리국은 19일 문제가 된 밀가루의 생산 및 유통 과정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