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중국 고객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음을 공식 인정했다. 다만 유출된 정보에는 금융 관련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3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디올 공식 고객센터는 “실제로 승인받지 않은 외부인이 일부 고객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에 무단으로 접근한 사실이 있다”며 “해당 데이터베이스에는 금융 정보는 저장돼 있지 않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12일 밤, 다수의 중국 누리꾼들이 소셜미디어에 “디올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문자를 받았다”고 제보했다. 디올은 고객들에게 발송한 공식 문자에서 “2025년 5월 7일, 승인받지 않은 외부 인원이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디올 측은 이번 사고가 악의적인 접근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대응 조치를 이미 취했으며, 현재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관련 당국에도 해당 사실을 이미 신고한 상태다.
디올이 고객에게 보낸 통지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라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 성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소비 수준, 구매 선호도, 그리고 고객이 디올에 제공한 기타 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데이터베이스에는 은행 계좌 정보, 국제계좌번호(IBAN), 신용카드 정보 등은 저장돼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디올은 고객들에게 “의심스러운 문자, 전화, 이메일 등 의사소통 수단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첨부파일은 클릭하지 말고, 비밀번호나 인증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수상한 연락을 받은 경우, 반드시 디올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