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 오사카의 한 음식점 점주가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인의 출입을 금지해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본사가 나서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누리꾼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14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최근 일본 오사카의 숯불 야키토리 가게 하야신(HAYASHIN)은 매장 전면 입구에 “무례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중국인 손님의 우리 매장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걸었다.
이 사진과 영상은 중국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음식점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며 여러 리뷰 플랫폼에 ‘별점 테러’를 이어갔다.
실제 중국 음식점 정보 및 리뷰 플랫폼 다중뎬핑(大众点评)의 하야신 매장에는 “매장을 지나는데 게시글을 보고 너무 놀랐고 불쾌했다”, “중국인이라면 평가조차 할 수 없는 가치 없는 곳”이라며 별점 최하점을 부여한 이들의 후기로 넘쳐났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야신의 본사 일본 사사야(SASAYA)가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어와 일본어로 된 사과 성명을 게재했다. 사사야는 “산하 브랜드 하야신의 매장 운영자가 회사의 허가 없이 특정 외국인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게시했다”면서 “회사는 즉각 해당 안내문을 내리도록 조치했으며 이로 인해 불쾌한 모든 고객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본사의 공식 사과에도 중국 누리꾼들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회사의 관리 허점과 사과에 진정성이 부족하다면서 매장 책임자에 대한 처벌 언급 없이 단순히 ‘책임자 탓’이라고 돌리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샤오홍슈 한 누리꾼에 따르면, 현재 해당 매장은 임시 폐점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