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시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책을 공식 발표했다.
상하이시는 15일 인터넷 우수 콘텐츠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9가지 주요 지원정책을 담은 ‘상하이시 인터넷 우수 콘텐츠 창작 지원 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하며, 매년 최대 1000만 위안(약 19억 원)의 보조금 지급을 발표했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전했다.
이번 방안은 상하이시 당위원회 선전부와 인터넷정보판공실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우수 콘텐츠 창작을 도시의 ‘소프트 파워’로 삼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마련됐다.
상하이는 황푸구(黄浦区)와 양푸구(杨浦区)를 글로벌 영향력 있는 콘텐츠 창작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내 성과가 뛰어난 공공 플랫폼과 전시(全市)적으로 우수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콘텐츠 산업 단지에 대해 문화창의산업 발전 특별자금을 통해 연간 최대 1000만 위안을 지원한다. 각 구별로 자체 산업 밸류체인의 강점 분야를 집중 육성해 상하이시 전체의 산업 레이아웃 최적화를 추진한다. 또한 이곳에서 세계 창작자 대회, 혁신창업 경진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열어 콘텐츠 산업의 교류와 거래 플랫폼을 조성한다.
우수 콘텐츠 창작에 대한 직접 지원도 강화된다. ‘상하이 이야기’나 ‘중국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콘텐츠에 대해 최대 10만 위안의 보조금과 더불어 국가 및 시 단위 포상 추천 기회가 주어진다.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는 총 투자금의 최대 30%까지 지원하며,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신속 보호 통로도 구축한다.
창작자와 소규모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하이시는 전용 펀드 설립과 함께 녹색 대출 통로를 마련하고, 은행 대출 시 최대 대출 이자의 50%까지 이자 보전을 지원한다.
아울러 클러스터 내에는 공유 오피스, 라이브 스튜디오 등의 공동 창작 인프라와 함께, 사업자 등록, 세무 상담, 저작권 등록, 정책 지원금 신청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창작자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수 창작자에게는 인재 전용 주택, 상하이 호적 취득 지원 등의 편의 혜택도 적용된다.
상하이는 시내의 주요 관광지, 박물관, 축제 및 스포츠 대회 등의 공공 자원을 창작자에게 개방하고, 국유기업 및 주류 미디어와의 협업 기회도 확대한다. 또한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고, 외국인 창작자의 비자 서비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콘텐츠 창작자의 직무 평가 체계 개선이다. 상하이시는 플랫폼 기업이 직무 능력 평가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대학과 클러스터 간의 실습 연계, 각종 인재 육성 계획 및 포상 제도에 창작자 포함 등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장기적 경력개발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