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소비, 풍력·태양광 설치,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등 전 범위에서 기존 목표보다 더욱 강화된 기후변화 목표를 제시했다.
25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열린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했다.
이날 시 주석은 오는 2035년까지 ▲중국 경제 전 범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 대비 7~10% 감축 ▲전체 에너지 소비 중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 30% 이상으로 확대 ▲풍력·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 2020년보다 6배 이상, 36억 kW 달성 ▲삼림 축적량 240억 m³ 이상으로 확대 ▲신에너지 자동차를 신차 판매의 주류로 육성 ▲전국 탄소 배출권 거래시장 주요 고배출 산업으로 확대 ▲기후 적응형 사회 구축을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
NDC 목표는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영향에 적응하기 위한 기후 행동 계획으로 지난 2015년 12월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기후변화협정의 핵심 내용으로 꼽힌다.
최초 NDC는 해당 협정의 일부분으로 협정을 체결한 모든 국가는 반드시 자발적 감축 계획 수립하고 5년마다 갱신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5년 6월 유엔에 NDC 문서를 제출해 2030년까지의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중국 기후변화 분야 전문가는 이번 NDC 목표에 대해 “전략적 범위를 확장해 에너지 산업에서 경제 전 범위로 적용 범위를 넓혔고 이산화탄소 감축에서 모든 온실가스 감축으로 확장했다”면서 “이는 이전에는 없던 시도로 목표 난이도와 도전 과제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천메이안(陈美安) 친환경 혁신 발전 연구원(iTDP) 고위 프로젝트 총감은 “새로운 NDC 목표는 중국의 기후 행동의 체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