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에서 대규모 감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상하이 푸동에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노선은 지난 한 달 사이 운항편이 30% 가까이 줄어들며, 일부 항공사는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항공 정보 플랫폼 항반관자(航班管家)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현재 총 12개의 중일 항공 노선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고 보도했다.
향후 일주일간 일본행 항공편 중 취소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11월 27일로, 취소율은 21.6%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노선은 다음과 같다. ▲ 톈진 빈하이 – 오사카 간사이 노선: 취소율 65% ▲난징 루커우 – 오사카 간사이 노선: 59.4% ▲ 광저우 바이윈 – 오사카 간사이 노선: 31.3% ▲ 상하이 푸동 – 오사카 간사이 노선: 30.1%다.
특히 상하이 푸동발 오사카 간사이행 노선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항공편 수가 줄고 있다.
항공 모니터링 앱 ‘항려종횡(航旅纵横)’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일일 운항편 수는 다음과 같이 감소했다.
▲ 11월 7일: 총 41편 중 5편 취소 ▲ 11월 19일: 총 37편 중 7편 취소 ▲ 11월 23일: 총 25편 중 4편 취소 ▲11월 24일: 총 26편 중 3편 취소
이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11월 24일 기준 상하이-오사카 노선의 실제 운항률은 11월 초 대비 약 70%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항공사별 감편 규모도 눈에 띈다.
춘추항공(春秋航空)은 원래 상하이 푸동-오사카 간사이 노선을 하루 9편 운영하지만 9C6585, 9C6587 두 편은 정기적으로 취소됐으며, 9C6581 편도 수시로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항공(东航)은 감편폭이 더 크다. 11월 7일에는 12편이 운영됐으나, 11월 24일에는 6편만 운항해 절반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편 취소가 일상화되면서 일본행 여행을 계획한 승객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실시간 스케줄 확인은 물론, 예비 노선 확보와 변경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