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창저우의 한 회사가 개발한 휴대용 레이저 모기 퇴치기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콰이커지(快科技)는 창저우 광즈쥐(光之矩) 스마트 테크 유한공사가 개발한 포톤매트릭스(Photonmatrix) 모기 퇴치기가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Indiegogo)에 런칭과 동시에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당초 목표액의 80배에 달하는 160만 달러(23억 72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인디고고는 벤처기업이나 개인이 아이디어 제품에 대한 자금 모금을 가능하게 해 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제품을 공개하면 익명의 다수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모금이 진행된다.
이날 포톤매트릭스 모기 퇴치기 펀딩에는 2600여 명의 해외 후원자들이 몰리며 준비된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제품은 수동적인 방어 방식의 기존 모기약이나 퇴치기와 달리 가정용 초소형 레이저로 모기를 철저히 ‘박멸’한다. 기기는 AI 시각 모듈을 탑재해 2~20mm 크기의 목표물을 정밀 조준, 사람과 반려동물을 지능적으로 구분한다.
포착한 모기의 날개를 레이저로 관통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0.003초로 초당 30마리의 모기를 격추한다. 이 모든 과정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진행된다.
지난 2024년 초 3m 이내 모기 탐지율이 약 97%에 달했던 이 제품은 현재 유효 거리가 6m까지 확장됐으며 탐지율도 95%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제품은 비행 자세가 복잡한 모기도 정확하게 잡아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4월 초 기준, 제품 정가는 600~620달러(90~92만원)로 높은 가격에도 이미 3000건 이상의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적 판매액 200만 달러(3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현재 제작팀은 양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초 물량 5000대는 올여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