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터리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의 수익이 하락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교체소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교체소 사업은 현재 중국 내 배터리 제조업계 내에서 수익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이 배터리 교체 사업에 관심을 가진 이유
전기차는 배터리를 통해 구동하며 전력 소진 시 지속적인 충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내연기관 자동차의 짧은 주유시간에 비해 충전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교체형 배터리 충전방식은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기다리는 것 대신 기존 배터리를 새 배터리로 교체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력망이 부실한 지역에서는 충전보다 교체가 빠르고 편리하며 배터리 교체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3분에서 5분 정도에 불과해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과 관련한 인프라 확충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中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및 구독 서비스 확산
현재 니오, CATL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중국 내륙 지역을 포함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중국의 니오 사의 경우 2018년 본격적으로 배터리 교체사업을 추진한 대표적인 배터리 제조업체이다. 현재 니오 사는 중국 내륙에 2400개 이상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설치했고 약 4천만건의 교체 사업을 수행해 시장을 선점한 상태이다. 향후 니오 사는 내년까지 총 1천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중국 외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는 올해 9월부터 니오 사가 중국 시장에서 연 599위안의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구독서비스가 적용되는 차량은 올해 출시된 L60으로, 구독하지 않고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량을 구입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일례로 배터리가 장착되지 않은 L60의 차량 가격은 약 14만 위안으로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 가격(약 20만 위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宁德时代)도 교환식 전기차 배터리 제품인 ‘초코’를 공개하면서 배터리 교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CATL은 2025년 전기자동차 배터리 교체소를 우선적으로 1000여곳을 신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쩡위췬 CATL 회장은 2030년까지 배터리 교체소를 약 1만곳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장기적으로 교체 스테이션을 최대 4만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일부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배터리 교체방식이 전기차 시장의 주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 형성을 위해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 문제는 한계점으로 작용한다. 일례로 중국 니오 사의 2세대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1곳을 구축하는데 최소 150만 위안이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는 “배터리 교체 방식이 전기차의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CATL과 같은 대형 배터리 업체의 시장 진출로 관련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향후 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기자 서형덕(난징대 국제정치학부(석사)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