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본토 최초 국제 현대 미술 비엔날레인 ‘상하이 비엔날레’가 오는 11월 8일 상하이 당대 예술 박물관에서 막을 올린다.
2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제15회 상하이 비엔날레가 “꽃은 벌 소리를 들었을까?(花儿听到蜜蜂了吗?)”는 주제로 약 5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비엔날레는 지난 1996년 중국 본토 최초로 개최한 국제 현대 예술 비엔날레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미술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2012년부터는 상하이 당대 박물관이 주관하여 상하이라는 도시를 모체로 학술 문화 혁신의 사명을 지원하는 대형 국제 현대 예술 전시와 교류 플랫폼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 기획은 상하이 비엔날레 사상 첫 여성 총괄 큐레이터인 키티 스캇(Kitty Scott)이 맡았다. 총 전시 면적은 약 1만 평방미터로 5개 대륙의 24개 국가에서 온 67명의 아티스트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꽃은 벌 소리를 들었을까?”라는 주제는 예술가, 큐레이터, 지식인, 음악가, 시인, 과학자, 작가의 사상적 충돌을 거쳐 탄생했다. 자연과 생명체,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소통과 감각적 교류에 대한 탐구를 상징하는 이번 전시는 벌이 모여 정보를 나누듯 꽃도 정보를 수집한다는 과학적 통찰로 예술 작품과 관람객, 주변 환경 사이의 소통을 모색한다.
전시는 주변 세계를 감지하고 그 안의 복잡한 지혜 형식에 자신을 적응시킬 수 있는지는 우리의 감각 능력에 크게 달려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기획팀은 “거대한 불확실성과 전 지구적 위기로 가득 찬 우리의 시대는 보편적인 낙담과 허전함을 낳는다”며 “예술은 우리에게 절망과 권태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며 지금 이 시대에서 새로운 생명 형식과 감각적 교류 방식을 모색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알로라 칼사디야, 샤론 로크하트, 리사 오펜하임, 브렛 그레이엄, 나히나 호하야, 샤논 티오, 루크 윌리스 톰슨, 브라이언 용겐, 아키 이노마타, 리즈 마골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 2025.11.8.~2026.3.31
· 11:00~19:00
· 黄浦区苗江路678号 上海当代艺术博物馆 1-3层
이민희 기자
